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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불치병 삼각관계...통속의 유혹

연극 '가을애' 다음달 16일까지 대학로

불치병에 걸린 두 남녀의 가슴아픈 사랑 이야기는 사계절중 가을에 가장 어울린다.

23일 서울 대학로 소극장에서 막을 올리는 극단 예현의 연극 ‘가을 애(愛)’는 제목부터 가을에 펼쳐지는 만남과 이별을 강조한다.

주인공 영우(최동환)는 권력자인 아버지와 탤런트 출신의 후처인 어머니 사이에서 불치병을 가진 채로 태어난다. 불우한 처지의 친구 병기(유학승)는 영우 부모님의 도움으로 의사가 된다. 영우는 물려받은 재산으로 암 센터를 세우고, 병기는 원장으로 취임한다.

어느날 미진(안지민)이란 이름의 한 여성이 이들앞에 나타나고, 삼각관계가 형성된다. 앞날을 걱정해 미진을 일부러 멀리하던 영우는 병기가 아닌 자신을 더 좋아한 미진이 방탕한 생활에 빠져들자 결혼을 결심하고, 병기는 영우의 재산이 모두 미진에게 갈 것을 우려해 미진의 몸에 몰래 암세포를 주입한다. 암세포가 퍼지면서 미진은 시력을 잃게 되고, 영우는 안구 기증을 결심한다.

주부 대상 아침 드라마에 어울릴 법한 통속적인 내용이지만, 배우들의 진지한 열연으로 묵직한 감동을 전한다. 사랑의 순수성이 퇴색된 지금, 조건없이 몸과 마음을 주고받는 남녀 주인공을 통해 건강한 사랑의 본질을 이야기한다.

제작·대본·연출 등 1인3역에 도전한 서영석 예현 대표는 “연인은 물론 부모와 자식, 형제끼리의 사랑도 거래로 전락한 요즘, 사랑의 근원적인 의미를 묻고 싶었다”고 밝혔다.

다음달 16일까지 계속되며, 예매 문의는 인터파크와 옥션티켓에서 가능하다./조성준기자 when@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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