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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10·26으로 알려지기 싫었다”

다음달 용산 전쟁기념관 심수봉 첫 브랜드 콘서트

가수 심수봉이 30년 전 군사재판을 받던 용산에서 콘서트를 여는 감회를 밝혔다.

다음달 8일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콘서트 ‘더 심수봉 심포니’를 개최하는 그는 22일 역삼동의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군사 재판을 받으러 드나들던 육군본부가 보이는 장소에서 공연을 하게 돼 만감이 교차한다”고 말했다.

그는 “30년이 지난 지금 내가 소멸되지 않고 쓰러지지 않은 채 최고의 공연을 할 수 있는 곳이 됐다. 그 건물을 보는데 먼 과거를 대변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10·26을 겪은 이후 오랜 시간 고통 속에 음악활동을 하지 못했던 그는 “10·26으로 장사를 한다는 말도 듣는다. 음악인 심수봉으로 살아가고 싶었고, 내가 그런 것으로 이름이 알려지는 게 싫었다. 이제는 우뚝 서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내건 브랜드 콘서트를 개최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 간다. 이번 공연에서는 히트곡을 오케스트라 편곡으로 선보이고, 70인조 오케스트라와 70인 합창단이 함께 웅장한 무대를 꾸민다.

또 데뷔 이후 처음으로 디지털 싱글 ‘나의 신부여’를 발표한 그는 “순결한 사랑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아름다운 노랫말을 담고 있다”며 “30년 넘게 수많은 곡을 부르고 작사·작곡했지만 어떤 곡보다 애착이 간다”고 말했다.

/유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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