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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여름엔 ‘라이벌’ 가을엔 ‘흥행 동지’

‘퀵’ 강예원 ‘고지전’ 이제훈 신작 ‘점쟁이들’ 주연 낙점

올여름 블록버스터의 주인공으로 경쟁했던 강예원과 이제훈이 한 배를 타고 흥행을 합작한다.

각각 영화 ‘퀵’과 ‘고지전’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이들은 이달 말 촬영에 들어가는 코믹 호러 ‘점쟁이들’(가제)의 주연으로 나란히 캐스팅됐다.

한 마을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내로라하는 점쟁이들이 모여 풀어 가는 내용을 담은 영화로 강예원은 직업 정신이 투철하고 강단 있는 사회부 기자 찬영 역을 연기한다.

주로 코미디 연기에 재능을 보여준 그는 “코믹 호러라는 색다른 장르에 매력을 느꼈다. 당차지만 가슴 아픈 사연을 지닌 찬영이라는 오묘한 캐릭터에 호기심과 애정이 생겼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한편 ‘고지전’에서 과거의 아픔을 지닌 임시 중대장으로 열연해 충무로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이제훈은 천재적인 두뇌와 매력적인 모습을 겸비한 점쟁이 석현 역을 맡는다. “평소 코미디 장르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작품을 만났다. 독특한 설정과 매력적인 캐릭터에 욕심이 났다”고 말했다.

메가폰은 ‘시실리 2km’ ‘차우’의 신정원 감독이 잡는다.

/유순호기자 su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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