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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K-팝' 한국 '나가수'도 있다

명예졸업자·탈락 멤버도 합류 노래 현지 유학생·교민 "감동적" 눈물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호주 공연에 나선 출연가수 일동이 환호하는 객석에 인사하고 있다. /조성준기자



한국 ‘국가대표’ 가수들의 열띤 노래 대결이 호주 멜버른의 차가운 밤 공기를 뜨겁게 달궜다.

MBC '우리들의 일밤 -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호주 공연이 12일 오후 7시30분부터 2시간 30분 동안 현지 야외 대형공연장인 시드니 마이어 뮤직볼에서 성대하게 펼쳐졌다.

한국과 호주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호주 정부 관광청의 협찬으로 마련된 이날 공연에는 2000여 명의 교민과 유학생 청중 평가단이 참여했다.

MBC 인터넷을 통해 미처 무료 방청권을 구하지 못한 교민 청소년들 300여 명은 이른 아침부터 공연장 주위에 자리를 잡고 펜스 너머로 무대를 감상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또 방청권 일부는 인터넷에서 수백 달러짜리 암표로 유통되는 등 프로그램의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1~2부로 나뉘어 8라운드 2차 경연과 박정현·김범수 등 역대 명예졸업자들 및 YB·김연우·김조한 등 탈락자들의 축하 무대로 꾸며졌다.

처음 합류한 지난주 7위에 그친 조규찬은 최성원의 ‘이별이란 없는 거야’를, 최근 부진한 성적으로 탈락 위기에 놓인 장혜진은 신승훈의 ‘미소속에 그친 그대를’를 각각 새롭게 편곡해 열창했다. 윤민수는 국악 협연으로 ‘아리랑’을 불러 타향살이에 지친 동포들을 달랬다.

개국공신들은 순위 경쟁의 부담을 벗고 역동적인 스테이지를 선보였다. 명예 졸업의 자격을 얻고도 탈락한 YB는 이문세의 ‘붉은 노을’로 객석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고, 노래 도중 가사를 잊어버리는 실수로 자진 사퇴한 JK김동욱은 초봄의 쌀쌀한 날씨에도 여전히 맨발로 양희은의 ‘상록수’를 재해석했다.

이 코너를 처음 기획하고 연출했으나 김건모의 재도전 파문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았던 김영희PD는 오랜만에 등장해 “연출을 그만두고 남미 등 해외를 여행하면서 현지 교민들이 너무나 많은 사랑을 보내주시는 걸 알게 됐다”며 멜버른 공연의 추진 계기를 밝혔다.

17세 유학생 윤다정(브라이튼 고교)씨는 “한국에 아이돌 말고도 이렇게 노래를 잘하는 가수들이 많다는 걸 이곳 친구들한테 막 자랑하고 싶은 기분”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녹화분은 23일과 30일 2주에 걸쳐 방송되며, 23일 방송에서는 8라운드의 탈락자가 가려진다.

바비 킴, 제작진 방송사고 덕 ‘재 무대’

해프닝도 일어났다. 상승세를 타고 있던 바비킴이 고 김현식의 ‘사랑 사랑 사랑’을 부르던 중 마이크가 꺼지는 사고가 벌어졌다. 자신들의 실수를 인정한 제작진은 옥주현에 이어 두 번째로 재무대를 허락했다.

또 한 관객이 몰래 촬영한 공연 동영상을 한 인터넷 방송에사 생중계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연출자 신정수PD는 생중계 중단을 요구하며 문제의 인터넷 방송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저작권 무단도용 등의 혐의 등)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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