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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IT 검증' 선거 판세까지 흔든다

인터넷 토크쇼 170만명 넘게 시청 '빅히트' 트위터로 정책 검증하고 글 하나하나 감시

‘IT의 진화’가 선거 판세에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인터넷 토크쇼, 트위터 토론회,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특공대의 활약 등이 활발하게 펼쳐지며 입체적인 후보자·정책 검증, 이슈 촉발 등 빛의 속도로 진화하고 있다.

젊은층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인터넷 정치풍자 방송 ‘나는 꼼수다’에는 지난 15일 공개된 방송에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출연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출연을 자청했던 홍 대표는 최근 불거진 이명박 대통령 내곡동 사저 편법증여 의혹,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대해 적극 설명하는 것은 물론 박원순 후보에 대한 병역의혹에 대해 공세를 펼쳤다.

이날 정봉주 민주당 전 의원이 “2005년 사립학교법 개정 당시 나경원 후보가 아버지 소유의 학교를 교육부 감사 대상에서 제외해 달라고 청탁했다”고 의혹을 제기해 파장을 일으키자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 측은 “사실관계를 설명했지 감사대상에서 빼달라고 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하는 등 날선 공방을 펼쳤다.

15일 23회 방송을 업로드한 ‘나꼼수’의 총 다운로드 횟수는 무려 170만 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 트윗 수 대결은 박원순 우세

네티즌과 SNS이용자의 후보 검증은 전문 분야에까지 미치고 있다. 선대인 전 김광수경제연구소 부소장이 이끄는 세금혁명당은 세금·예산 문제를 중심으로 서울시장 후보의 정책을 검증한다는 방침이다.

페이스북 등 SNS를 기반으로 모인 이들은 후보 측에 전달할 개혁과제 리스트, 후보 체크리스트 등을 마련, 이를 중심으로 트위터 토론회와 온라인 설문도 진행할 예정이다.

16일 현재 온라인 영향력에서는 박원순 후보가 한발 앞서 있다는 평가다. 또 트위터에서 각 후보가 언급된 트윗 수를 집계하는 사이트 ‘소셜메트릭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8분 현재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의 점유율은 46.7%, 범야권 박원순 후보는 53.5%를 기록했다.

◆ '셀프 트윗' 소동 일기도

한편 나 후보는 이날 ‘셀프 트윗’ 소동의 한가운데 휘말리기도 했다.

15일 오후 나 후보의 공식 트위터에는 나 후보를 지지하는 글이 잇따라 게재됐는데 주로 나 후보가 올린 글을 리트윗(퍼나르기)한 뒤 소감들을 남긴 것이었다. “친구들이 의원님을 좋아한다” “떨리는 목소리에 진정성이 묻어난다” 등의 글 다수에는 글쓴이 위치에 나 후보의 아이디가 남겨져 있었다.

트위터리안 사이에서는 나 후보가 제3자로 위장해 ‘부도덕한 여론 왜곡’을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이에 대해 나 후보 캠프 관계자는 “트위터에 나 후보가 직접 작성하지 않은 글이 올라와 혼동이 발생했다”며 “확인 결과 시스템 간 충돌이 일어나 계정연동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 즉시 바로 잡았다”고 해명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