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문화>문화종합

지성 “재벌2세들 머리채 싸움 못 잊어요”

지성(34)은 언제 만나도 기분이 좋아지는 배우다. 늘 잔잔한 미소와 반듯한 성품으로 사람을 대한다. SBS ‘보스를 지켜라’가 인기 속에 종영한 후 만났을 때도 여전히 겸손한 모습이다.

# 사랑스러운 ‘불량 보스’

작품을 떠나보내는 것은 힘든 일이다. 때로는 아쉬움에 가슴이 먹먹하고, 때로는 딜레마에 빠지거나 우울해진다. 그러나 ‘불량 보스’ 차지헌을 통해서는 많은 사랑을 받은데다 밝은 성격까지 되찾을 수 있었다.

“무거운 역을 연기했던 전작 MBC ‘로열 패밀리’가 끝날 때쯤 우울증에 시달렸어요. 이번 작품은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도 고맙지만 나를 치유하고 밝은 모습을 이끌어내줬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커요. 소소한 행복의 소중함도 깨닫게 해줬죠.”

비록 재벌가를 배경으로 했지만 그 속에서 평범한 인생사를 보여줄 수 있었다는 점이 드라마의 매력이었다. 배우라는 직업을 가진 자신은 평범하지 않을지라도 그런 인생사를 알려주고 싶었다는 그다.

# 소탈해서 멋진 ‘매너남’

특히 극 중 파트너였던 최강희와의 난간 키스 엔딩신은 일상적인 남녀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신이라 기억에 남는다. 사촌동생 차무원 역의 김재중과 서로의 머리를 잡은 채 치고 박고 싸운 장면도 뇌리에 선명하다.

“최강희씨는 상대를 편하게 해주는 장점이 있고, 실제 형·동생처럼 벽을 허물고 지낸 재중이는 촬영장에서 언제나 겸손해 아이돌의 선입견을 깼죠. 저는 살아가면서 수만 가지 생각이 들지만 단순하게 가려고 해요. 인생을 솔직하게 살고 싶고, 배우로서는 배려 있는 연기를 펼치고 싶어요.”

실제로 촬영 중 최강희를 배려한 행동으로 네티즌들에게 ‘매너손’이라는 애칭과 함께 극찬을 받은 데 이어 얼마 전 찾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뜨겁게 환호하는 팬들과 사진을 함께 찍는 팬서비스로 소탈한 배려심을 발휘했다. ‘로열 패밀리’와 ‘보스를 지켜라’의 연속 히트로 정점에 있는 지금 오히려 몸을 낮춘다.

“사랑해주는 팬들이 고마워 다 해주고 싶어요. 연기를 통해서는 행복한 웃음을 전해주고 싶고요. 그러니 정점에서 내려갈 때도 싫어하지 않고 기분 좋게 내려가고 싶어요.”

사진/최현희(라운드테이블)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