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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60번 출간 거절되다 ‘대박’

흑인 가정부-백인 우정 그린 영화 ‘헬프’ 비하인드 스토리

미국에서 흥행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헬프’의 원작 소설이 무려 60번이나 출판을 거절당했던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살림정보 칼럼 대필 작가 스키터(엠마 스톤)가 아무도 관심 갖지 않는 흑인 가정부의 인생을 책으로 옮기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로, 원작 소설 역시 업계의 싸늘한 무관심으로 출판에 어려움을 겪었다.

원작자 캐서린 스토킷이 5년 만에 완성한 소설 ‘헬프’는 60개 이상의 출판사로부터 퇴짜를 맞았다. 출판을 거의 포기하고 있던 스토킷은 우연히 절친한 친구인 테이트 테일러 감독에게 원고를 건네주면서 희망을 얻게 됐다.

테일러 감독은 원고를 읽자마자 매료됐고, 즉시 스토킷에게 전화해 절대 출판을 포기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책이 나오지 않더라도 꼭 자신이 영화화할 것을 약속했다.

테일러 감독은 영화의 배경이 된 미국 미시시피에서 스토킷과 유년 시절을 보냈으며, 실제 흑인 가정부의 손에 자란 추억 때문에 누구보다 원작을 잘 이해할 수 있었다.

시나리오 작업을 위해 소설을 13번이나 읽은 테일러 감독은 스토킷과 의기투합해 원작의 메시지를 흥미진진한 시나리오로 탄생시켰다. 여기에 또 다른 고향 친구인 브런슨 그린이 프로듀서로 힘을 실어줬다.

이외에 배우 옥타비아 스펜서, 미술 감독 마크 리커, 음악 감독 토머스 뉴먼 등 미국 남부 출신 배우와 스태프가 모여 생생한 이야기를 스크린으로 옮겼다.

이들의 선견지명은 고스란히 성과로 이어졌다. 영화 개봉에 앞서 소설은 아마존과 뉴욕타임스에서 100주 연속 베스트셀러에 등극했다. 영화는 전미 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제작비 대비 6배의 흥행 수익을 거뒀다. 국내에는 다음달 3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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