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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K-팝 행군 멈추면 그곳이 지구 땅끝

‘안방’ 亞 넘어 유럽·북미 그리고 중남미·중동 겨냥

‘K-팝 맵’ 확장 어디까지

한국 대중음악의 지형도인 이른바 ‘K-팝 맵’이 전 세계로 확대되고 있다.

단발성 이벤트로 진행되던 공연은 점차 브랜드화돼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북미, 중남미 시장으로 깊숙이 파고 들고 있다.

지난달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SM타운 라이브 월드투어’는 K-팝 열풍에 방점을 찍었다. 해외 톱 가수에게만 개방해 온 세계 팝 문화의 심장부인 매디슨 스퀘어 가든이 아시아 뮤지션으로는 최초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에게 문을 열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공연을 지켜본 빌보드 콘서트 전문기자 제프 벤저민은 생애 처음 K-팝 콘서트를 본 후 “월드스타들의 콘서트와 비교해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극찬했다.

‘성공 의심’ 예외없이 기우!

JYJ는 4∼6월 아시아와 미국 등 세계 10개 도시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데 이어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지난달 2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공연했고, 다음달 6일 독일 베를린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현지 언론으로부터 “3명의 저스틴 비버”라고 호평받은 이들은 유럽 전체에 일고 있는 K-팝 열기를 온몸으로 체감했다.

동방신기·샤이니·브라운아이드걸스·비스트·씨스타·포미닛·지나·엠블랙 등 8팀의 가수들은 25∼2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에서 ‘2011 빌보드 K-팝 마스터스’를 개최한다. 올해 빌보드 차트 내에 한국 가요 차트가 신설된 것을 기념하고 우리 음악을 전 세계에 소개하는 무대다.

빌보드 하워드 에펠바움 사장은 “K-팝이 미국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포미닛·비스트·지나 등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은 다음달 6일 영국 런던 오투 브릭스턴 아카데미 공연장에서 ‘유나이티드 큐브 인 런던’이라는 타이틀로 하루 2회, 총 1만 명 규모의 무대를 꾸민다. ‘유나이티드 큐브’는 런던을 거쳐 13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도 최초의 K-팝 공연을 개최한다.

슈퍼주니어는 19∼20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슈퍼쇼4’의 막을 올리며, 아시아와 미주·유럽·남미 주요 도시 투어를 펼칠 예정이다.

CJ E&M은 국내 6개 음반기획사들과 손잡고 해외 콘서트 브랜드 ‘엠-라이브’를 론칭했다. 서인영과 나인뮤지스(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타이거JK·윤미래·리쌍(미국 LA), 다이나믹 듀오(미국 시애틀), 씨엔블루·FT아일랜드(영국·프랑스) 등이 K-팝 시장 개척에 나선다.

빌보드도 ‘주류 장르’ 인정

현재 이들 공연은 일부 대형 가요 기획사들이 주축이 되고 있지만, 공격적인 시장 개척이라는 점에서 다른 가수와 기획사들에까지 파급효과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유튜브와 SNS를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확산된 한국 대중가요는 현지 팬들과 직접 교류를 통해 체계적인 기반을 다져 가고 있다.

빌보드 코리아 이희석 이사는 “빌보드 및 미국 음반업계에서는 K-팝을 세계 주류 음악 시장의 한 장르로 정착시키는 작업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국내 기업들도 K-팝 세계화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LG전자는 ‘SM타운 라이브’ 뉴욕 공연을 후원해 한류 문화 콘텐츠와 자사 인지도를 높이는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대한항공은 대형 해외공연에 전세기 지원으로 홍보 효과를 거뒀다. 이외에 세계적인 국내 대기업들이 K-팝 성공의 기업 활용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 서민수 수석연구원은 “356명의 CEO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예상보다 많은 CEO들이 K-팝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K-팝 스타들의 광고모델 활용, 한국 상품의 수출 전략 참고는 물론 성공 원인이나 노하우까지도 분석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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