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문화>문화종합

지금은 '착한 영화' 전성시대!

대중 어루만지는 국내와 화제작 흥행 상위권 휩쓸어

대중의 마음을 정화시키는 ‘착한 영화’들이 흥행 상위권을 휩쓸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대표적인 사례는 휴먼 SF물 ‘리얼스틸’이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개봉 이후 상영 4주만인 6일까지 전국에서 250만명을 불러모았다.

할리우드의 친한파 스타 휴 잭맨이 주연한 이 영화는 퇴물 복서가 아들과 힘을 합쳐 고물 로봇 복서를 챔피언으로 키워낸다는 내용이다. 1979년 개봉됐던 존 보이트 주연의 최루성 가족 드라마 ‘챔프’에 ‘트랜스포머’를 더한 줄거리로, 가족 단위 관객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인종차별이 극심했던 1960년대 미국 미시시피를 배경으로 흑백 여성들의 아름다운 우정과 화합을 그린 ‘헬프’는 상영을 시작한 지난 주말 5만명을 불러모았다. 엠마 스톤과 제시카 채스테인 등 국내에서 거의 알려지지 않은 할리우드 여배우들이 출연한 것을 감안하면 무난한 수치다.

선선해진 가을 스크린을 따뜻한 기운으로 채우기는 국내 영화들도 마찬가지다. 3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독주중인 ‘완득이’를 비롯해 ‘커플즈’ ‘오직 그대만’ ‘Mr. 아이돌’ 등 대부분이 가슴 훈훈한 내용 전개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같은 유행은 삭막한 사회 분위기와 계절적인 영향이 이끌고 있다. 전 세계에 불어닥친 경기 침체 현상이 스크린을 통해 가정으로의 회귀, 계층간의 화합과 화해, 지고지순한 사랑에 대한 열망 등을 거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홍보 관계자는 “기온이 내려가고 한 해를 결산하는 시점이 가까워지면서 각박한 일상에 지친 대중이 스크린에서나마 마음의 위로를 얻을 수 있는 작품들을 찾고 있는 것같다”고 분석했다./조성준기자 when@metroseoul.co.kr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