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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슈스케3’ 톱4 뒷풀이 인터뷰

엠넷의 ‘슈퍼스타K3’ 톱4는 모든 일정이 끝난 후에도 분주해 보였다. 화보·인터뷰 등 밀려드는 스케줄로 정신이 없어서다. 그러나 마음만은 한결 편안해진 모습이다. 지난 3개월간 노래로 기적과 감동을 빚어낸 울랄라세션·투개월·크리스티나가 14일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뒷 이야기와 꿈을 들려줬다.

◆ 울랄라세션 “20년 뒤? 포차 공연도 좋아요”

우승팀 울랄라세션은 피보다 진한 우정을 과시했다. 박승일·김명훈·박광선은 위암 투병 중인 리더 임윤택이 병원 스케줄로 불참했지만, 입을 열 때마다 “윤택 형이”란 말을 빼놓지 않았다. 우승 상금 5억원도 전액 임윤택에게 주겠다고 입을 모았다.

“윤택 형 병원비가 6800만원인데, 상금 전액을 치료비든 어디든 형이 원하는 곳에 썼으면 해요. 좋은 삶을 살아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으면 하니까요. 우리는 단 한 번도 돈 때문에 다투거나 불만을 느낀 적이 없어요. 돈을 벌기 위해 음악을 한 것이 아니니까요.”

어려움을 딛고 방송에서 완벽한 퍼포먼스를 선보인 이들은 “비록 우승했지만, 춤도 노래도 자신 있다고 말하기 부족하다. 우리는 다들 부족해서 모인 팀이고, 단 한 명의 관객이라도 만족시키기 위해 고민하며 무대에 올랐을 뿐”이라고 겸손해 했다.

꿈은 소박하다. “무명일 때 빚이 5000만원이었는데, 윤택 형이 제대한 후 공연하며 300만원으로 줄었고 현재는 다 갚았어요. 힘들 때도 늘 함께였고, 앞으로도 그럴 거예요. 20년이 흐른 후 포장마차를 하더라도 함께 하는 게 가장 큰 목표죠.”

◆ 투개월 “일단 대학 가야죠”

울랄라세션과 함께 화제를 모았던 혼성 듀오 투개월은 지금의 높은 인기가 어리둥절한 듯했다. 김예림은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일들이 일어나 실감 나지 않는다”고 말했고, 도대윤은 “예림이를 도와주려고 시작했는데, 오디션을 거듭하며 노래를 제대로 배우고 싶어졌다”며 쑥쓰러워 했다.

둘 다 고등학생인 만큼 진로에 가장 고민이 많았다. 일단 함께 음악 활동을 하면서 김예림은 미술 등 예체능 쪽으로, 도대윤은 음향 엔지니어의 꿈을 이루고자 버클리 음대 진학을 준비하겠다고 차분하게 설명했다.

톱4 중 유일한 솔로인 크리스티나는 “미국의 유명한 오디션 프로그램인 ‘더 보이스’의 오디션 티켓을 받았지만, ‘슈퍼스타K3’을 선택했다. 오디션 초기보다 체중이 10kg 빠졌는데, 앞으로 헬스와 노래 연습을 더 열심히 하려 한다.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활동하는 게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준우승팀 버스커버스커는 이날 엠넷 측을 통해 “결성된 지 얼마 되지 않아 그룹의 정체성이나 향후 활동에 대해 고민할 시간이 필요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언론과 대중 앞에 나선다는 게 선뜻 용기가 나지 않았고, 잠시 휴식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는 뜻을 밝히고 인터뷰에 불참했다.

/탁진현기자 tak0427@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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