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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음악이 마음청소 … 카타르시스 느껴요”

2집 낸 英 밴드 플로렌스 앤드 더 머신

영국의 실력파 밴드 플로렌스 앤드 더 머신이

2집 ‘세레모니얼즈’로 돌아왔다.

데뷔 앨범으로 UK 차트 정상은 물론 28주간 상위권에 머물렀고,

350만 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2집 선공개 곡 ‘왓 더 와터 게이브 미’ 역시 이틀 만에

유튜브에서 150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보컬 플로렌스 웰치는 진화한 밴드 음악을 자신했다.

1집의 성공 뒤 2집에 대한 부담이 컸을 것 같다.

멤버들과 함께 투어를 다니고 연주해오면서 음악으로 하나를 이룬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 그래서 여러 스튜디오에서 여러 프로듀서와 함께 녹음한 1집과 달리 모두 함께 라이브로 연주하고자 했다. 녹음하기 전엔 늘 리허설을 했고, 그렇게 밴드만의 융화된 사운드를 만들었다.

최근 몇 년간 최고의 순간을 꼽는다면.

미국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서의 공연이다. 규모가 엄청났다. 나의 모든 것을 걸고 성공적으로 끝낸 후 기분은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뿌듯했다. 그 공연을 계기로 미국에서 호평이 시작됐으니 우리에게 새로운 지평을 열어준 의미 있는 이벤트였다.

이번에 애비 로드에서 녹음하게 된 배경은.

가장 좋아하는 비틀스의 앨범 ‘애비 로드’에서 따왔다. 일반적인 스튜디오 앨범보다는 좀 더 순진한 사운드를 만들고 싶었다. 가능한 한 장소에서 한 번에 녹음하는 분위기가 중요했다. 애비 로드에서의 작업은 그런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 우리에게 특별한 추억과 자부심을 심어줬다.

앨범 제목을 ‘세레모니얼즈’로 한 이유는.

오래전에 봤던 설치 예술작품의 타이틀이다. 앨범에 쓰이면서 일종의 ‘자아 속의 대립’을 표현하고 싶었다. 무대 위에서 의식을 행한다거나 모든 노래에 질문과 답변을 동시에 담는다는 의미도 있다.

음악을 통해 분출하고 싶은 것은.

앨범 작업을 하면서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후회하거나 어둠 속으로 숨어야 할 일들, 죄책감 등 모두 남김 없이 털어내면서 과거로 떠나보냈다.

노래에 자주 등장하는 ‘물’의 의미는.

물에 빠지는 것에 묘한 집착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17살 때 처음으로 사랑에 빠졌다. 가족들과 떠난 휴가지에서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풀장 속에서 괴성을 지르며 2주를 보냈다.

자신의 감성을 뛰어넘는 무언가를 간절히 원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내 안의 감정이 폭발하게 된 것 같다. 스스로의 몸 안에 머물 필요가 없는 것처럼 여겨졌다. 일종의 세례 의식과도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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