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가 일본에서 두 번째 정규앨범을 발표하고 최강 K-팝 걸그룹으로서 입지 굳히기에 들어간다.

23일 출시되는 2집 ‘수퍼 걸’은 이미 각종 음반·음원차트 정상에 오르며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다. 최대 음반 매장인 타워레코드의 온라인 예약판매 차트에는 CD와 DVD가 결합된 A버전이 소녀시대의 일본 투어 실황 DVD를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16일 먼저 공개된 음원은 일본 아이튠즈 스토어에서 1주일째 정상을 지키고 있다. 모바일 음원 사이트인 레코초쿠에서는 비디오 클립 차트 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첫 번째 정규앨범 ‘걸즈토크’가 이례적인 대히트를 기록해 이를 상회하는 기록을 세울지 일본 음반업계도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걸즈 토크’는 발매 첫 주 10만7403장의 판매량을 기록했고, 총 40만 장 이상이 팔려나갔다.

이 앨범은 12주 연속 오리콘 톱10, 6주 연속 톱5를 기록했고 12주째에 데일리 차트 정상에 재등극하는 진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2집 ‘수퍼 걸’에는 ‘제트 코스터 러브’ ‘고 고 서머’ ‘윈터 매직’ 등 올해 발표한 세 장의 싱글이 수록된다. 이들 싱글은 각각 오리콘 주간차트 1·2·3위를 기록한 바 있다. 또 최근 국내에 발표한 3집 ‘스텝’의 수록곡들도 실린다. 이 역시 라이선스로 발매돼 큰 인기를 얻었다.

이외에 미공개 메이킹 DVD 영상 및 화보 사진집이 수록돼 카라의 매력을 집대성했다.

한편 카라는 앨범 출시에 앞서 일본작곡가협회가 발표한 ‘제53회 일본 레코드 대상’의 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10팀이 선정된 가운데 대상 후보로도 이름을 올렸다. 24일에는 니혼TV ‘베스트 히트 가요제’에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