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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금맥을 찾아라! 연예계 '캐시 카우' 작전

한류에 코스닥 상장 바람타고 사업 다각화 기획사, 외식. 화장품. 스타숍. IT 업종 진출

엔터테인먼트업계에 새로운 캐시 카우(Cash Cow`수익 창출원) 찾기 열풍이 불고 있다. 인재 발굴`육성에 집중하던 연예기획사들은 코스닥 상장 바람과 한류 붐, 유학파 매니저들의 유입으로 점차 사업을 다각화해 가고 있다.

- 키이스트 로열티 수익 31억

시가총액 1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는 가장 발 빠르게 매출구조 다변화를 준비해 왔다. 가수의 브랜드를 바탕으로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중이다.

SM F&B를 설립해 2008년 일본 도쿄에 ‘포도나무’, 2009년 압구정동에 ‘E-테이블’ 등의 한식당을 열었다. 노래방을 기반으로 한 복합 레저공간 ‘에브리싱’은 오디션`미니 쇼케이스까지 소화하는 시설로 한류 팬들의 관광명소로 자리잡았다.

최근에는 미국 LA 태매큘라 지역에 40만㎡(약 12만 평) 규모의 포도밭을 구입해 와인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또 카카오톡, 모바일 게임업체 둡 등 IT 관련 업체와의 사업 제휴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키이스트는 스타 마케팅 외식사업의 원조 기업이다. 배용준이 직접 메뉴 개발에 나선 한식 레스토랑 ‘고시레’는 2006년 도쿄 본점을 시작으로 도쿄 롯데호텔과 나고야 등 3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2009년부터 이 브랜드를 통해 막걸리, 김치, 삼각김밥 등의 라이선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외식사업은 지난해 키이스트 로열티 수익(31억원)의 상당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3대 가요기획사인 JYP도 미국에서 JYP푸드를 설립하고 외식사업에 진출한다. 다음달 초 뉴욕 맨해튼 36번가에 한국식 바비큐 레스토랑 ‘크리스털 벨리’를 오픈하는데 한국 대중문화와 한식을 접목해 시너지 효과를 얻겠다는 복안이다. LA, 도쿄, 베이징과 상하이, 서울 등 6개 도시로 체인점을 확장할 계획이다.

- 스타마켓팅 여전히 위력

장혁`조인성이 소속된 싸이더스HQ는 ‘카페베네’ 지분 5%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도연`공유`공효진의 소속사인 판타지오는 디저트 전문카페 ‘망고식스’를 공동 운영하고 있다.

소지섭은 커피전문점 ‘투썸플레이스’와 사업 파트너로 손잡았다. 커피를 중심으로 한 외식사업은 시장진입이 용이하고 사업의 지속`안정성이 보장된다는 점에서 스타 마케팅과 밀접하게 어우러지고 있다.

이외 권상우는 화장품 브랜드 ‘내추럴 티어스’로 중국진출을 준비 중이며, 이병헌의 소속사는 다양한 스타 제품을 판매할 스타숍 ‘BH스타일’을 인천공항 한류관 등에 개장했다.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신사업은 리스크 관리와 매출구조 다변화를 위해 더욱 활발히 진행될 전망이다.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김창권 팀장은 “국내 음악`드라마`영화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있지만 특정 기업들이 과점하는 상태라 부가 사업에 대한 필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순호기자 suno@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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