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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카다시안 전 남편 “이 결혼 무효”

결혼 72일 만에 파경을 맞은 리얼리티TV 스타 킴 카다시안의 남편이 “사기 결혼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일(현지시간) “프로 농구 선수인 크리스 험프리스가 결혼이 사기였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곧 결혼 무효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험프리스는 별다른 문제 없이 이혼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돌연 마음을 바꿔 결혼 기록 자체를 없애고자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그러나 결혼 무효가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여러 할리우드 스타들의 이혼을 담당했던 한 변호사는 “무효가 되려면 사기 혐의가 입증돼야 한다. 세간에 널리 알려진 결혼인만큼 이혼에 합의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다시안과 험프리스는 8월 100만 달러(약 11억원)의 비용이 든 초호화 결혼식으로 세간의 화제를 모았으나, 72일 만에 성격 차이를 이유로 이혼을 발표했다.

잡지 플레이보이의 모델 출신인 카다시안이 무명 시절 남자친구였던 레이 제이와 찍은 섹스 비디오가 결혼 직후 유출되면서 신혼 첫날부터 남편과 불화설에 휩싸였다. 일각에서는 “카다시안이 유명세를 떨치려 험프리스를 이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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