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가 일본 최대 음반매장인 타워 레코드로부터 올해의 ‘음반 퀸’으로 인정받았다.
타워 레코드가 1월 1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자사 판매 수량을 집계해 발표한 ‘2011 베스트셀러 K-팝 앨범’에 따르면 소녀시대의 ‘걸스 제너레이션’이 1위를 차지했다.
이 음반은 소녀시대의 첫 번째 일본 정규앨범으로 6월 1일 출시돼 첫 달에만 42만 장이 판매됐다. 매달 1만∼5만 장씩 지난달 말까지 모두 64만 장이 팔렸다.
타워 레코드 측은 “2011년은 소녀시대가 한국과 일본, 그리고 세계에서 대활약하며 인기를 입증한 한 해였다”며 “글로벌 활동으로 키운 퀄리티 높은 실력을 무기로 폭넓은 층을 매료시켰다. 발표한 작품마다 모두 상위에 랭크됐다”고 밝혔다.
소녀시대는 10월 국내에서 발표한 3집 ‘더 보이즈’의 라이선스 판매로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1 베스트셀러 K-팝 DVD’ 순위에서는 ‘1st 아시아 투어:인투 더 뉴 월드’와 ‘소녀시대 도래-뉴 비기닝 오브 걸스 제너레이션’으로 각각 2위와 4위를 기록했다.
타워 레코드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해 음반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순위는 K-팝을 포함해 서양음악, 일본 음악, 클래식, 재즈 등 총 37개 부문에 걸쳐 집계됐다. 구체적인 판매량은 공개하지 않고 순위만 발표했다.
한편 소녀시대와 함께 K-팝 열풍을 주도하는 카라는 올해 2월 발표한 ‘카라 베스트 클립’으로 DVD 차트 정상에 올랐다. 또 지난달 누적 판매량 50만 장을 돌파한 1집 ‘걸스 토크’로 앨범 순위 3위를 기록했다.
싱글 부문에서는 샤이니의 일본 데뷔 싱글 ‘리플레이’가 1위, 2PM의 ‘아임 유어 맨’과 ‘울트라 러버’가 2∼3위에 각각 랭크됐다. 카라는 4위 ‘제트 코스터 러브’와 5위 ‘고고서머’로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