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와 아이들 출신의 가수 이주노가 23세 연하의 여성과 결혼을 발표했다.

6일 잠실 롯데월드에서 진행된 케이블 채널 SBS플러스 ‘컴백쇼 톱10’ 녹화에서 그는 예비신부 박미리씨와 함께 무대에 올라 프러포즈했다.

이주노는 “혼인신고를 했다. 아내는 임신한 상태로 다음달 딸 출산을 앞두고 있다. 이미 웨딩촬영을 했고,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며 “현재 동거 중으로 결혼식만 안 올린 부부 상태다. 만난지 1년 넘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 친구가 상처받을까봐 정상적으로 공개하지 못했다. 쉽지 않은 결혼이겠지만 주변의 시선보다 나와 내 아내의 마음이 중요한 것 같다. 진실한 사랑이면 팬들도 이해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주노는 이날 무대에서 프러포즈를 위해 만든 자작곡을 발표했다. 예비신부 박씨는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부터 이주노를 좋아했다. 듬직하다. 태명은 ‘대박’이다”고 말했다. 현장에는 박씨의 부친도 참석했다. 이날 촬영분은 이달 말 방송될 예정이다.

/유순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