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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교도소·아프리카로 가는 ★들

연예계 스타들 나눔 트렌드 ‘무한진화’ 훈훈 재능기부 다양화·외국서 봉사 ‘선행한류’도

연예계 스타들의 ‘나눔 트렌드’가 진화하고 있다. 돈과 물품을 전달하던 단순 기부에 머물지 않고 재능을 활용해 나눔의 방식과 대상을 다양화하는가 하면, 선행 무대를 세계로 확대해 삭막한 연말 분위기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아프리카에 학교 짓는 이승철

가수 이승철은 지난달 28일 경북 김천에서 18명의 김천소년교도소 수감자로 구성된 합창단을 이끌고 관객 앞에 섰다. 공연 내내 일부 단원은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고, 이승철도 중간에 눈물을 쏟으며 청중들을 숙연하게 했다.

이승철은 이 프로젝트를 제안받고 “노래하는 재능을 이렇게 뜻깊게 기부할 기회가 어디 있겠느냐”며 재능기부 차원에서 선뜻 수락했다. 9월부터 2개월간 매주 수요일김천소년교도소를 방문해 합창수업을 했다.

3월에는 아프리카 차드를 방문해 10년 동안 총 10개의 학교를 지어 빈곤의 고리를 끊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공연·음반 수익의 상당 부분인 30억원을 내놓고, 팬들로부터 30억원의 모금을 추가로 끌어낼 계획이다.

씨스타, 케이윌, 보이프렌드 등 스타쉽엔터테인먼트 가수들은 디지털 싱글 ‘핑크빛 로맨스’를 발표했다. 이들은 “대중에게 받은 사랑을 나누고 싶다”며 음원 수익금 일부를 불우 이웃에 기부한다.

박시후·박시연·조여정·남규리 등 이야기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 8명도 ‘겨울 이야기’를 발표하고 음원 수익을 기부한다. 이들은 “재능기부에 참여한 배우들의 마음이 전달되리라 믿는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주현미는 프로젝트 음반 ‘주현미의 러브레터’의 수익금을 다문화 가정에 기부하기로 했다.

이 같은 스타들의 재능기부는 일반인들에게 누구나 재능을 기부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면서, 기부의 영역을 넓히는 데 큰 역할을 했다.

◆JYJ는 홍수 태국에 2억 기부

한국 대중문화의 글로벌 인기와 더불어 ‘선행한류’도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했다. 한국의 톱스타들이 3월 지진 피해를 입은 일본을 적극적으로 도운 사례는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6억원을 전달했던 JYJ는 지난달 홍수 피해를 입은 태국에 2억원을 기부했다.

올해 지상파 3사는 KBS1 ‘2011 희망로드 대장정’, MBC ‘코이카의 꿈’, SBS ‘희망TV’ 등 스타들의 아프리카 봉사 프로그램을 일제히 기획했다. 이병헌·이범수·염정아 등은 무료로 출연해 봉사활동을 함으로써 재능기부와 선행한류를 동시에 실천했다.

굿네이버스 윤보애 대리는 “신규 회원의 해외 후원은 2005년 23%에서 지난해 80%로 급증했다. 우리도 이제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대중의 인식이 높아졌기 때문이다”며 “이런 변화에는 스타들의 해외 봉사가 결정적으로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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