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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김정일 사망…한반도 '대격랑'

"17일 급성 심근경색"…37년 철권통치 마침표 김정은 후계 놓고 권력투쟁 땐 정세 '시계제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철-권통치가 37년 만에 막을 내렸다. 김 위원장의 급작스런 사망 소식에 한반도 정세가 한치 앞을 가늠할 수 없는 안개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19일 정오에 ‘중대보도’ ‘특별방송’을 통해 김 위원장이 17일 오전 8시30분 급병으로 열차 안에서 사망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북한 매체들은 사망원인으로 정신·육체적 과로로 인한 중증 급성 심근경색과 심한 심장성 쇼크를 거론했다.

◆ "28일 평양서 영결식"

북한 매체는 232명으로 구성된 장의위원회 중 셋째 아들인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의 이름을 제일 먼저 호명해 사실상 위원장 역할을 할 것임을 내비쳤다. 북한 당국은 김 위원장의 시신을 금수산기념궁전에 안치하고 28일 평양에서 영결식을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로써 김일성 주석 사후 1998년 국방위원장으로 김정일 시대를 연 지 13년 만에, 1974년 후계자로 공식화된 지 37년 만에 김 위원장의 통치는 마침표를 찍었다.

유일 영도자가 갑자기 사라짐으로써 북한은 큰 충격과 비통함에 휩싸였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진단은 “내부 권력투쟁이 격화되며 그 과정에서 피바람이 불 수도 있다” “예상된 충격이자 준비된 상황이므로 예상 외로 충격이 적을 수 있다”로 엇갈리는 중이다.

한반도 정세는 시계제로의 형국이 되고 있다.

◆ 북미 3차대회 등 올스톱

초미의 현안으로 떠올랐던 북핵 6자회담 재개 흐름은 중단 위기에 처했다. 특히 6자회담 재개를 공식화할 것으로 예상됐던 22일 중국 베이징 북미 3차대화도 무기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조심스럽게 대화가 모색되던 남북 관계 역시 ‘전면 스톱’될 전망이다.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는 “한반도의 격랑이 예상된다. 포스트 김정일 체제로의 권력이동, 중국 시진핑 체제의 출범, 미국 대선과 우리 대선, 동북아시아 주요 국가들 간의 새 판 짜기 등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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