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문화>문화종합

사진으로 노래로 2배 반가운 인사

[콘서트로 컴백하는 김형중] 토이 보컬 출신… 사진집 깜짝 발간 이어 새 앨범 선사

감성 보컬로 토이의 전성기를 열었던 가수 김형중이 긴 공백을 깨고 새 출발을 선언했다. 사진집을 발간하고 콘서트 사진전을 개최하는가 하면, 데뷔 당시의 음악으로 회귀해 새 앨범을 내고 홀로서기에 나선다.

◆10년간 찍은 사진 ‘프로급’ 인정

10여 년 동안 취미로 사진을 찍었다. 주위의 프로 작가들로부터 범상치 않은 실력을 자주 인정받았다.

지난해 4월 1개월간 미국 여행을 하며 촬영한 사진들은 지인들을 놀라게 했고, 전문가들의 강력한 추천 끝에 사진집 발간으로 이어졌다.

“흔히 말하는 괜찮은 사진을 깨나 건졌어요. 하지만 쑥스러워서 도무지 엄두가 나지 않았죠. 철저히 아마추어리즘의 입장에서 제 얘기를 싣겠다는 생각으로 일부러 더 힘을 빼고 작업했어요. 무엇보다 주위 사람들의 도움이 컸죠.”

우리 나이로 올해 서른 아홉 살인 그는 사진집을 39장의 사진에 39개의 이야기와 함께 구성해 ‘포토북 서티나인’이라 이름 붙였다.

사진작가 한제훈씨는 “사람을 굉장히 열심히 관찰한다. 피사체 속 인물에 대한 감성 표현이 뛰어나며, 구도와 톤도 따뜻하다”고 평가했다.

노래와 사진의 교집합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가수는 감성을 목소리로 전달한다면, 피사체를 카메라로 표현하는 것 역시 중요한 감성 표현의 도구라고 설명했다.

“사진을 통해 얘기할 수 있는 것들이 참 많다는 것을 느꼈어요. 대중들도 사진을 통해 가수의 노래를 새롭게 이해할 수 있을 거라 믿어요.”

24∼25일과 31일 신당동 아트키부츠에서 전시와 콘서트가 결합된 공연을 열고 이러한 믿음을 확인시킨다.

“사진집에 포함된 사진 중 11작품을 전시하고, 그와 어울리는 18곡을 엮어 라이브로 부를 예정이에요. 생애 첫 소극장 공연이기도 해서 더욱 기대됩니다.”

◆E.O.S 시절 생각나는 신곡들

객원 가수로 참여한 토이 5집 타이틀곡 ‘좋은 사람’을 비롯해 ‘그랬나봐’ ‘그녀가 웃잖아’, 데뷔 앨범에 실린 ‘넌 남이 아냐’ 등 여러 히트곡을 낸 가수다.

“‘나는 가수다’로 큰 인기를 얻는 가수들을 보면 정말 부럽죠. ‘나도 노래 연습이나 열심히 할걸’이라는 후회도 하고요.”

동료들을 보면서 ‘이제는 내가 표현하고 싶고, 하고 싶은 음악을 하겠다’는 마음을 다지게 됐다. 전 소속사와 계약 만료 후 1년간 홀로서기를 준비한 그는 이번 공연에서 프로듀스·작사·작곡·편곡을 홀로 해낸 결과물을 공개한다.

“그룹 E.O.S로 데뷔할 당시 했던 음악으로 다시 돌아간 느낌이에요. 일렉트로니카를 위주로 모던록 등 여러 장르를 접목한 음악을 해 나갈 거예요. 이제야 제 옷을 입은 것 같아요.”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