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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젊은 후계자 '북녘의 봄' 이끌까

2030세대 '김정은·북한 바로 알기' 움직임 "유연한 사고로 남북협력 강화할 것" 관측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한반도 정세가 '불확실성'의 방향으로 흘러가는 가운데 2030세대들의 ‘북한 바로 알기’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북한의 새로운 권력자로 떠오른 20대 후반 김정은의 출생 배경과 정확한 나이조차 알려지지 않은 와중에 해외 주요 언론들은 과거 일화를 바탕으로 성향과 취미, 향후 행보 등을 예측하느라 분주하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19일 ‘김정은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은 10가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미국 문화에 대한 그의 관심을 소개했다. 기사에 따르면 미국 프로농구 NBA의 광팬이며, 미국의 대표적인 스포츠 브랜드인 나이키 수집에 열을 올렸다. 일부에서는 이 같은 성향을 전제로 김정은이 대미 관계를 유연하게 풀어가지 않겠느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김정은이 헤어스타일 덕분에 평양에서 스타일을 선도하는 리더가 됐다고 보도했다. 성형설과 여학생들 앞에서는 부끄럼을 많이 타지만 스포츠에서는 강한 승부욕을 드러내는 성격, 할리우드 액션스타 장 클로드 반담을 좋아하는 영화광, 헤네시 코냑 수집가라는 등의 개인적인 관심사도 세세히 파헤쳐지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사항들은 비공식적인 경로를 통해 전해진 것들로, ‘팩트’로 받아들이기에는 한계가 있다. 김정은에 대한 호기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이유다.

◆ 포털 토론에 1만여 명 몰려

그동안 북한 체제에 무관심했던 2030세대에서 ‘의문투성이 김정은을 시작으로 북한의 현 주소를 제대로 파악하자’는 움직임이 급속도로 널리 퍼지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북한 정세 변화에 관한 토론과 통일에 대한 담론 생산으로 이어지고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서 ‘북한 체제 변화를 누가 주도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토론에는 하루 만에 1만3000여명이 몰려들었다. 이들은 김정은이 후계 체제를 굳힐 경우 대미 관계와 남북 협력 사업의 진행 방향, 향후 통일 가능성 등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한 토론 참석자는 “김 위원장의 사망 정황 및 베일에 가린 김정은과 관련해 부실했던 정보 당국이 각성해야 한다”며 “북한에 대한 균형잡힌 시선이 통일 분위기 조성은 물론 통일 단계에서도 큰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달 초 북한 관련 전문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북한 단축키'를 출시한 고려대 북한학과 김선종(26) 씨는 매체 인터뷰에서 “북한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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