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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풋풋함·완성도 다 갖춘 ‘돌 신’

미니앨범 ‘옷자락이라도’로 새출발

7년차 ‘중고신인’ 견우(29·사진 왼쪽)와 전근화(28)가 듀오 엠시그널로 뭉쳤다. 좋은 감성의 음악을 전하겠다는 뜻으로 ‘기적(Miracle)의 신호(Signal)’라고 팀 이름을 정한 이들은 지난 시간 동안 쌓은 내공이 헛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새 출발을 다짐했다.

◆OST·보컬 선생님으로 실력 입증

2005년 나란히 데뷔한 이들은 나름대로 탄탄한 이력을 쌓아왔다. 견우는 1집 타이틀곡 ‘내 눈물이 하는 말’을 히트시킨 후 ‘바람의 나라’ ‘자명고’ 등 드라마 OST로 꾸준히 목소리를 알려왔다.

올해 초에는 서인영이 피처링한 싱글 ‘애인 만들기’를 발표했다.

전근화는 건휘라는 예명으로 데뷔해 6인조 보컬그룹 나인 스트릿의 멤버로 활동했다. 그 역시 ‘환상의 커플’ ‘연인’ ‘궁’ 등 인기 드라마 OST에 참여하며 실력을 인정받아 왔다.

견우는 지난해 단국대 대중문화예술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명지대와 경민대에서 실용음악과 보컬 강사로 출강하고 있다.

전근화도 실용음악 아카데미에서 신인들을 지도했고, 씨엔블루·FT아일랜드 등의 보컬 트레이너로 활동했다.

대중적 인지도를 크게 쌓지는 못했지만, 노래 실력만큼은 업계에서 인정받아 왔다. 비슷한 길을 걸어온 두 사람은 올해 초 드라마 ‘넌 내게 반했어’의 OST에 함께 참여하며 새로운 길을 모색하게 됐다.

“앨범을 계속 내지는 못하더라도 음악을 포기할 생각은 없었어요. 꾸준히 공연을 하며 늘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해 왔죠. 우리 둘 다 내 일이 잘 안 풀리더라도 남 탓하지 않는 성격이 닮았어요.”(견우)

“앨범에 대한 집착은 넘어섰어요. 많은 것을 내려놓은 만큼 편안하게 음악에 집중할 수 있겠다는 게 둘의 공통된 마음이었죠.”(전근화)

이처럼 많은 공통점은 최근 내놓은 미니앨범 ‘옷자락이라도’에서 엄청난 시너지 효과로 이어졌다. 데뷔 전부터 10년 이상 노래해 왔던 노하우를 살려, 특별히 파트 조정을 하지 않아도 느낌만으로 완벽한 하모니가 이뤄졌다.

“기계음이나 기교를 뺀 솔직한 목소리로 듣는 사람들의 감성에 정직하게 다가가려고 해요. ‘돌신’(돌아온 신인)의 풋풋하지만 완성도 높은 음악을 들려드릴 거예요.”

사진/서승희(라운드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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