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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영화 ‘원더풀 라디오’ DJ 역 이·민·정

늦게 시작한 연기 캐릭터 비중 커질수록 책임감도 열정도 커져요

이민정(29)의

이름 앞에 ‘여신’이라는 말이

언제부터 붙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정작 본인은 연방 손사래를 친다.

영화 ‘원더풀 라디오’(다음달 5일 개봉)를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여신’의 ‘원초적 매력’이

연초 극장가를 사로잡는다.

노래하고 기타 연주 ‘가수 본능’

한때 아이돌 가수로 높은 인기를 누렸지만, 세월이 흘러 라디오 DJ로만 근근이 연예활동을 이어 가는 인물 신진아를 연기했다. DJ 부스와 방송국을 중심으로 웃기고, 감동적이고, 사랑스러운 다양한 에피소드가 벌어진다.

“라디오는 누구에게나 친구 같은 존재잖아요. 저도 중·고교 시절 그런 추억 때문에 이번 영화를 택하게 됐죠. 따뜻하고 소박한 느낌. 그런 올드한 멋이 좋아요.”

SBS 라디오국에서 DJ 수업을 받았다. 또 극 중 캐릭터로 변신하기 위해 가수 이승환과 작곡가 황성제로부터 보컬과 기타를 교습받았다.

“현장에는 늘 음악이 끊이지 않아서 좋았어요. 음악은 사람의 마음을 연다고 하잖아요. 손에 굳은살이 생기고 벗겨질 정도로 기타를 손에서 놓지 않고 놀기도 했죠. 그래도 안무는 정말 민망하더라고요. 서로 웃다가 끝났어요.”

티격태격 싸우다가 ‘러브 모드’

무심하고 까탈스러운 PD 이재혁(이정진)과의 로맨스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티격태격 싸우다 어느새 마음을 여는 사이다.

“이상형이랑은 좀 거리가 멀죠. 말 많고 같이 오랜 시간 수다를 떨 수 있는 유머러스한 남자가 좋아요. 외모는 특별한 기준이 없지만 과묵한 사람은 노.”

스타들의 스타, 많은 스타들이 이상형으로 꼽는 만인의 연인인 그는 ‘여신’이라 불리는 것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그럴 만한 사람이 아니에요. 얼마나 허점이 많은데.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기분은 좋지만 농담일 거라 믿고 넘기죠. 참 부끄럽네요.”

‘여신의 휴식시간’ 등산·요가

지난해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으로 처음 주연으로 올라섰고, 더 큰 비중으로 이번 영화를 이끌게 됐다.

“고교 때까지는 연기 생각이 없다가 대학 때 처음 연극을 경험해 보고, 드라마와 영화로 조금씩 단계를 밟아 왔어요. 역할이 커질수록 결과에 대한 책임감도 커지겠죠. 그럴수록 지금처럼 제게 맞는 것부터 차근차근 영역을 넓혀 가려고요.”

“나이가 더 들기 전에 하고 싶은 것들을 해보는 것”이 자연인 이민정의 내년 바람이다.

“요가와 등산을 지금보다 더 하고 싶고, 테니스도 배우고 싶어요. 몸을 움직이는 게 곧 휴식이라는 것을 바쁜 스케줄 속에서 알게 됐죠. 내년에는 더욱 액티브한 사람이 될 거예요.”

사진/김도훈(라운드테이블)·디자인/양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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