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건축물을 소재로 작업을 하는 임우재의 개인전이 서울 종로구 갤러리 스페이스 15번지에서 성황리에 끝났다.

임우재는 ‘기억의 상징’으로써 건축형태를 도식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개인적 기억과 사회적 기억의 교차점으로서 건축물을 선택해 드로잉, 사진, 조각설치를 통해 그의 개인적·사회적 경험을 표현하고 있다.

작품 ‘Unlimited City’ 시리즈는 각기 다른 도시를 상징하는 건축물의 형상들이 모여 하나의 작은 도시를 구성하고 있는 작품이다. 각각의 세부적 내용을 배제함으로써 시간과 공간의 차이를 극복해 안정된 하나의 복합체로 표현했다. 반면 특정한 이미지로 건물 표면이나 내면을 맵핑한 사진작품들은 좀 더 사회적인 측면에서의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