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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여행/레져

소나무 둘러싸인 '신이 빚은 풀장' 감탄이 절로~

남국에서 만나는 소나무 섬, 일데뺑



‘남태평양의 숨은 보석’이라는 애칭으로 잘 알려진 일데뺑은 ‘소나무 섬(Island of Pines)’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아로카리아 소나무’가 뒤덮고 있다. 어느 휴양지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자연환경은 뉴칼레도니아로 향한 이들을 일데뺑으로 모으기 충분하다.

일데뺑에는 놓치지 말아야 할 트래블 포인트 중 하나가 바로 오로 베이에 위치한 내추럴 풀. 일데뺑의 대표 리조트인 르메리디앙 일데뺑의 산책로를 따라가다 보면 만나게 되는 이 곳은 신이 천사들을 위해 만든 수영장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아름답다.

그리 깊지 않은 물길에 발을 담근 채 따라 걸어 올라가면 수면과 같은 높이의 바위들이 바다를 막고 있는데, 맑은 바닷물이 계속 들어와 자연적으로 수영장이 형성돼 있다. 바위 너머 부서지는 파도와 내추럴 풀 주위를 울타리처럼 둘러싼 고대 소나무, 따뜻하게 비추는 태양, 그리고 투명한 바다를 만나 시간을 보내다 보면 마치 천사가 된 듯한 기분이다. 또한 ‘꽃남’의 윤지후와 금잔디처럼 뉴칼레도니아의 전통배인 피로그를 타고 일데뺑을 한 번 돌아보는 것도 강추.

수도 누메아의 마젠타 공항에서 국내선 항공기로 20분이면 도착하며, 여권을 꼭 챙겨야 한다. 또 고속 페리선으로도 2시간 30분이면 닿는다. 비행기는 매일 운항, 고속 페리선은 주 3회(수·토·일) 운항된다.

/이지수 차장(뉴칼레도니아 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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