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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검찰, 박희태 방문조사

박희태(74) 국회의장이 돈 봉투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19일 용산구 한남동 국회의장 공관에 검사 3명을 보내 박희태(74) 국회의장을 조사했다.

검찰이 현직 국회의장을 조사하는 것은 1997년 한보그룹 정태수 회장에게서 정치자금 명목으로 5000만원을 받은 의혹으로 대검 중수부의 공관 방문조사를 받았던 김수한 당시 국회의장에 이어 이번이 사상 두 번째다.

지난 13일 의장직 사퇴서를 제출한 박 의장은 사법처리 결과와는 별개로 재임중 검찰 조사를 받고 중도하차하는 최초의 입법부 수장으로 기록되는 '오명'을 남기게 됐다.

검찰은 박 의장을 상대로 2008년 7·3 전대를 앞두고 고승덕 의원실에 300만원이 든 돈 봉투가 전달된 것과 관련, 캠프 차원에서 의원실에 돈 봉투를 돌리라고 지시한 적이 있는지와 이를 보고받은 적이 있는지 캐물었다.

검찰은 안병용 (54·구속기소) 새누리당 서울 은평갑 당협위원장이 당협 간부들에게 뿌릴 목적으로 구의원들에게 현금 2000만원을 건넨 사실에 대해서도 박 의장의 개입 여부를 신문했다.

이에 박 의장은 "이번 사건이 불거지기 전까지는 돈 봉투가 전달된 사실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어 박 의장이 전대 이전 라미드그룹으로부터 박은 억대 변호사 수임료를 어디에 썼는지, 자신 명의로 1억5000만원대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어 캠프에 전달한 사실이 있는지 등 자금조달 경위를 조사했다.

이에 대해 박 의장은 "18대 총선 공천에서 탈락한 뒤 수임료를 지역구 사무소 직원들의 퇴직 위로금과 활동비 명목으로 사용한 것으로 안다"면서 전대 캠프에서 사용된 돈이 있는지는 알지 못한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박 의장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박 의장과 캠프 상황실장이던 김효재(60) 전 청와대 정무수석, 조 수석비서관 등 관련자들에 대한 사법처리 방향과 수위를 일괄적으로 결정하고 이번 주중 돈 봉투 살포 의혹 사건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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