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문화>문화종합

[Film Review] 영화 '맨 온 렛지', 이 남자가 걱정된다면 속았다!



전직 경찰 닉 캐시디(샘 워싱턴)는 거액의 다이아몬드를 훔쳤다는 누명을 뒤집어쓰고 수감된다.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탈옥한 그는 뉴욕의 한 고층빌딩 난간에서 자살 소동을 일으킨다. 시민과 언론 매체의 모든 시선이 자살 소동으로 집중된 같은 시간, 캐시디의 동생 조이(제이미 벨)와 동생의 여자친구 앤지(제네시스 로드리게스)는 인근 빌딩으로 숨어든다. 알고 보니 형의 지시로 문제의 다이아몬드를 손에 넣기 위해서다. 캐시디는 동생 커플을 원격 지휘하지만, 경찰에게 사살될 위기에 처한다.

22일 개봉되는 '맨 온 렛지'는 전형적인 '하이스트 무비(heist movie)'다. 약탈 혹은 강탈이란 의미를 담은 일종의 장르 용어로 '오션스' 시리즈와 '이탈리안 잡', '범죄의 재구성' 등이 대표적인 작품들이다.

이 장르는 범죄를 모의하는 과정의 촘촘한 묘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또 다양한 개성을 지닌 등장인물들이 범행에 나섰을 때, 당초 계획과 달리 수시로 맞닥뜨리는 위기가 긴박감을 자아내야 한다.

호주가 낳은 차세대 터프가이 스타로 주가 상승중인 샘 워싱턴과 연기파 에드 해리스 정도를 제외하곤 출연진 대부분이 우리에게 낯선 '맨 온 렛지'는 이같은 필요조건에 한 남자의 일인극이란 충분조건을 곁들여 기대 이상의 짭짤한 재미를 제공한다.

물론 주인공의 꿍꿍이가 너무 일찍 공개되는 탓에, 중반 이후 서서히 긴장감이 떨어진다는 약점은 있다. 그러나 누가 주인공의 적이고 아군인지를 감추면서 막판까지 진행되는 두뇌 싸움과 심리 대결은 결말부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한편 조이 역의 제이미 벨과 앤지 역의 제네시스 로드리게스는 앞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빌리 엘리어트'의 아역 출신인 벨은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에 캐스팅됐고, 섹시한 매력이 돋보이는 로드리게스는 김지운 감독이 아널드 슈워제네거와 손잡은 할리우드 진출작 '라스트 스탠드'에 출연하기 때문이다.둘 다 한국 영화계와 인연을 맺은 셈이다. 15세 이상 관람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