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를 맞은 자녀나 조카에게 선물을 하려는 당신. 좀처럼 선택하기가 쉽지 않다면 공부에 흥미를 불어넣는 동시에 실질적 학습능률 향상에 도움이 되는 IT기기를 추천한다. 학년별로 꼭 필요한 기능을 갖춘 제품을 살펴봤다.
◆초등학생 = 다양한 지식을 지루하지 않게 습득할 수 있게 하는 기기가 좋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플레이어 3.6(YP-GS1)은 휴대성을 높인 3.65인치 화면과 다양한 교육 컨텐츠를 갖춘 보급형 스마트 플레이어로, 학교·집·학원 등 이동이 많은 학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100여개의 교육 사이트에서 다양한 학습 컨텐츠를 제공하며, 안드로이드 마켓과 삼성앱스에서도 교육 앱을 이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플랫폼 진저브레드를 탑재해 무료 메시징 서비스와 게임도 즐길 수 있다. 20만원 대.
◆중학생 = 고등학생이 되서 논술시험을 준비하는 것은 늦은 감이 있다. 눈의 피로 없이 가볍게 들고 다니며 책을 볼 수 있는 전자책이 제격이다. 아이리버의 '스토리K'는 교보문고와 아이리버가 함께 개발한 전자책으로 두깨는 9.3mm, 무게는 208g 정도다. 종이책의 활자와 유사한 E-ink 디스플레이를 채용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의 LCD패널에서 느끼는 눈의 피로감이 없다. 또 정지화면에서 전력소모가 거의 없어 한번 충전하면 1만4000페이지를 읽을 수 있다. 350페이지 분량의 책으로 환산하면 40권 정도다. 두산동아 프라임 영한사전, 새국어사전 등 2종 사전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9만9000원.
◆고등학생 = 인터넷강의를 제대로 소화하려면 큼직하면서도 화질이 좋은 휴대용 동영상 플레이어가 필요하다. 코원의 'R7'은 5인치 크기를 유지했던 기존 PMP와 달리 한층 커진 7인치 클리어 LCD와 강력한 동영상 재생 기능으로 무장했다. 거의 모든 형태의 동영상 파일을 인코딩 없이 재생할 수 있으며 3D 스테레오 사운드, 재생 속도 조절 등 최적화된 동영상 감상 기능을 제공한다. 또 4GB 이상의 대용량 파일도 자유롭게 전송, 재생할 수 있다. 메가스터디, 이투스, 비타에듀 등 유명 인터넷 강의를 지원한다. 30만원대.
◆대학생 = 얇고 가볍우면서 스펙은 빵빵한 울트라북을 권한다. HP의 '폴리오13'은 최대 9.5시간까지 지속되는 업계 최장 배터리 성능을 자랑한다. 무게1.49kg, 두께 18mm로 휴대하기도 편하다. 128GB의 SSD를 탑재해 최대 절전모드에서 재부팅하면 약 6초 이내, PC를 대기모드에서 작업모드로 전환하는데는 1~2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밝고 선명한 HD 이미지를 위한 HP 트루비전, HD웹캠, 돌비 어드밴스 오디오 등을 더했다. 139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