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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한국 경제 올 봄이 고비

한국 경제가 다가오는 봄에 큰 위기를 맞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물 경제와 해외 경제 전망이 밝지 않은데다 4월 총선 등 정치 변수까지 더해져 3~4월에 고비를 맞을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08개 상장사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21일 기준 모두 110조6000억원이다. 이들 기업의 지난해 9월 말 영업이익 전망치는 117조6000억원이었다. 5개월만에 7조원가량 줄었다.

최근 유럽과 미국의 유동성 공급으로 흘러든 자금이 주가를 띄우고 있는 것과는 상관없이 실물경제 전망은 여전히 어둡다는 얘기다. 이는 글로벌 대형 투자은행(IB)의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추이에서도 잘 드러난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9개 글로벌 IB가 발표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평균 3.4%다. 이들 IB의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난해 7월만 해도 4.4%였으나 9월 3.9%로 떨어지더니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도 여전하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이날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제한적 디폴트' 등급보다 불과 한 단계 높은 'C'로 강등했다. 이에 따라 차환 부담이 커지면서 그리스가 다시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도 3∼4월에 돌아오는 대규모 국채 만기를 잘 넘기지 못하면 위기가 다시 불거질 수 있다.

세계 2위 경제대국이자 한국 제1의 무역상대국인 중국의 경착륙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는 위험 요인이다. 중국의 지난해 수출 증가율은 20.3%에 그쳐 전년(31.3%)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다. 경기선행지수도 지난해 101.2에서 100.2로 내렸으며 제조업 지수도 51.7에서 48.7로 하락했다.

국내적으로는 올해 총선과 대선이 치러진다는 점도 기업에 달가운 상황은 아니다. 정치권이 대중에 호소하는 득표 전략으로 기업에 불리한 정책을 경쟁적으로 제안하고 추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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