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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친구가 2000명인데 텅빈 장례식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 맛보는 행복이 허상일 수 있다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글로벌 블로그 사이트인 비자로코믹스닷컴(bizarrocomics.com)에 최근 올라온 카툰은 전 세계 8억여명이 사용하는 SNS인 페이스북의 허상을 신랄하게 꼬집고 있다. 한 남성의 장례식장을 그린 카툰에서 한 여성은 "그의 페이스북 친구는 2000명이 넘는다. 그래서 좀 더 많은 사람이 장례식에 올 것으로 기대했다"고 푸념을 늘어놓는다. 실제로 카툰 안에는 조문객이 겨우 두명 밖에 보이지 않는다.

'좋아요'라고 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친밀감을 표시했던 소위 '페친(페이스북 친구)'들이 정작 어려움이 닥치면 외면하는 현실을 풍자한 셈이다. 이에대해 많은 네티즌들이 "나도 저런 꼴을 당할까 두렵다" "인생이 원래 그런거다"며 공감을 표시하고 있다.

페이스북 친구가 많을수록 오히려 불행해진다는 조사결과도 나왔다.

최근 미국 성격 및 사회심리학 협회는 18~65세 네티즌을 대상으로 페친 수와 행복도의 상관관계에 조사한 결과, 354명이 넘으면 행복감이 떨어진다고 밝혔다. 페친이 많을수록 잘 모르는 사람의 '자랑'에 더 많이 노출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협회 관계자는 "행복해지고 싶다면 페이스북을 당장 로그아웃하고 대신 절친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보라"고 충고했다.

/이국명기자 k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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