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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거대 컴플렉스, 바람 빼볼까? 국립극단 봄마당 축제 다음달 1일 개막



지난해 재단법인으로 독립하고 서울역 뒤편에 새롭게 둥지를 튼 국립극단이 '봄마장 축제'로 올해 무대를 시작한다.

창작 희극 '풍선'(다음달 1~23일 소극장 판)이 개막작이다. '칠수와 만수' 'B언소' '늙은 도둑이야기' 같은 현실 풍자 희극을 무대에 올렸던 이상우 극단 차이무 대표가 12년 만에 국립극단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거대한 매스게임이 벌어지는 현장, 주인공 우 일병(남긍호)은 여자 파트너와 대기 중이다. 파트너의 타이즈를 입은 모습에 가슴이 설레던 그는 매스게임 도중 파트너를 떨어뜨린다. 중대장은 국가적 행사에 실수를 한 그의 중요 부위를 가격하고, 우 일병은 그 부위가 부풀어오르는 희귀한 병에 걸린다.

이상우 연출은 폭력과 국가 권력에 의해 착취당하는 우 일병을 내세워 거대 콤플렉스에 빠진 현대인의 아픔을 우회적으로 꼬집었다.

같은 날 백성희장민호 극장에선 지난해 호평을 받았던 '3월의 눈'이 새롭게 올라간다. 팔순의 여배우 백성희(87)가 다시 출연하고, 건강이 좋지 않은 장민호(88)를 대신해 박근형이 주인공 장오 역으로 나선다.

4월에는 이윤택 작·연출의 '궁리'와 단군신화를 전통 놀이 형식으로 풀어낸 '마늘과 쑥'이 이어지고, 5~6월에는 '젊은 연출가 시리즈'로 최진아 작·연출의 '본.다.'와 성기웅 작·연출의 '다정도 병인 양하여'가 펼쳐진다.

한편 국립극단은 '봄마당 축제' 개막일인 1일 열린 공간에서 야외 공연과 함께 먹을거리를 나눠주는 흥겨운 잔치를 마련한다.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문의:02)3279-2233 /김민준기자 m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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