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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명사 DB관리 '굿 마이크' 대표 개그맨출신 표영호씨



"국내에는 수많은 멘토들이 있습니다. 그러한 멘토 한분 한분이 10명의 멘티에게 좋은 말을 해주시고 그 10명의 멘티가 가족과 친구 등 4명 정도의 지인에게 그 말을 전한다면 세상은 조금 더 아름다워지지 않을까요?"

최근 굿마이크(www.goodmic.co.kr)로 지식나눔사업을 시작한 개그맨 표영호(45)씨의 말이다. 굿마이크는 명사의 강연을 기획하고 명사 DB를 관리하는 회사다. 표 씨는 '스마트'가 대세인 최근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스마트 창업을 한 셈이다.

표 씨는 언제부터인가 방송 활동보다는 주식 투자, 골프 에세이 출간 등 부업에 신경을 썼다. 주식의 경우 연수익 1000%를 달성하는 등 고수로 인정받기도 했다. 하지만 그가 창업에 수차례 도전했다 실패한 것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1993년 데뷔한 표 씨는 방송가를 종횡무진 활약하다 불현듯 생활의 한계에 위태로움을 느꼈다. 그 후 서울 홍대에 북카페를 창업했다. 하루 100만원 씩 벌자는 의미로 'hundred'로 가게명을 정했다. 하지만 충분한 준비 없이 '나는 잘 할 수 있다'는 막연한 자신감으로 시작한 창업은 실패하고 만다. 그리고 강남의 300여평 규모의 고기집을 창업하지만 가게 운영 능력 부족으로 그 역시 실패한다.

"연예 활동보다 사업이 더 힘들다는 것을 그때 알았습니다. 최선을 다한 실패에서는 다음을 기약할 수 있습니다. 실패를 하고 난 후 원인을 찾아 다시 도전하면 그만큼 실패의 요인을 줄일 수 있으니 손해만 본 것은 아니죠."

'어떻게 돈을 벌것인가' 고민하던 표 씨는 한 케이블 방송에서 멘토를 만나 '무슨 일을 하며 살 것인가'를 생각하게 됐다. 자신이 경험한 것과 같이 멘토와의 만남을 대중과 공유해야겠다는 결론에 이르렀고 지식나눔사업을 실행한다.

굿마이크는 명사의 강연을 위한 기획 및 업무를 진행하고 있으며 아시아 최대의 강사DB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식나눔사업은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낯선 분야다. 명사의 DB를 구축해 그들의 강연 기획 및 섭외 업무를 담당하는 업체는 흔치 않다. 굿마이크는 3000여 명의 DB를 기반으로 새로운 강연 문화를 만드는 게 목표다.

"대중의 편견이라는 벽을 넘어야 합니다. 저도 실제 강연에 나서고 있지만 듣는 사람들은 강의보다 웃음을 기대하고 계세요. 개그맨도 좋은 강의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 려야죠. '8시간동안 나무를 베라고 하면 도끼 날을 6시간 갈겠다'고 한 애브러험 링컨 대통령의 말씀처럼 많은 시간을 강연 준비에 할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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