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더 많은 기부를 위한 부업 전선에 나선다.
김장훈은 25일 한남동의 한 공연장에서 꽃배달 브랜드 '김장훈 플라워 사랑' 출시 기념 기자회견과 콘서트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올림픽과 월드컵 때마다 2년 간격으로 쓰러진 탓에 몸 팔아서 기부하는 건 더 이상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지난해 공황장애로 쓰러질 때 죽을 것같은 공포를 느꼈다. 죽는 것은 상관없지만 이제껏 지켜온 사람들에 대한 지원이 끊길까 두려워 기틀을 마련하고 싶었다"고 사업 취지를 밝혔다.
첫 사업으로 다음달 1일부터 시작하는 꽃배달은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한국 전용 광고판을 만들기 위한 기금 100억원과 중증장애아동 전문병원 건립에 쓰일 기금 200억원을 조성하는 게 목표다.
결식아동과 독도 기금 마련을 위한 소주 라면 사업도 계획중이라고 덧붙였다. "내 이름과 독도를 상표에 붙인 라면으로 인센티브를 받으면 결식아동과 독도 관련 사업에 쓰는 아이디어도 구상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4월 10집을 발표할 그는 6월 베이징 다롄 선전 등 중국내 3개 지역 공연과 6~9월 국내 전국투어, 11월 체육관 투어를 준비중이다./조성준기자 w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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