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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독하게 뭉친 '효리의 아이들', 새내기 걸그룹 스피카



이효리의 '아이들'로 불리는 새내기 걸그룹 스피카가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처녀자리에서 가장 빛나는 별'이라는 뜻의 팀 이름처럼 다섯 멤버는 산전수전을 겪으며 쌓아온 내공을 바탕으로 진한 광채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하루가 멀다하고 아이돌 그룹이 쏟아지고 있고, 갈수록 연령은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평균 나이 24.4세인 이들의 등장은 이채롭다.

맏언니 박주현(26)은 중학교때 잡지 모델로 데뷔해 고교시절 본격적으로 가수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 세 차례나 팀을 결성했지만 데뷔를 눈앞에 두고 무산되는 악몽을 연이어 겪어야 했다.

김보아(25)는 소녀시대·카라·포미닛·티아라 등 의 음반에 가이드 녹음과 코러스로 참여하며 가창력을 인정받은 준비된 신인이다. 음악이 좋아 무명의 시절을 견딜 수 있었지만 이름없는 가수의 길을 떠나 무대의 주인공이 될 날을 오랫동안 꿈꿔왔다.

양지원(24) 역시 사연 많은 신인이다. 원더걸스의 유빈, 애프터스쿨의 유이, 시크릿의 효성, 가수 지나 등 스타를 배출한 그룹으로 유명한 오소녀의 마지막 멤버다. 당시 소속사 사정으로 멤버들은 뿔뿔이 흩어졌고, 티아라 멤버로 데뷔를 준비하다 결국 여기까지 왔다.

박나래(24)는 '슈퍼스타K'의 톱 10 출신이며, 김보형(23)은 2008년부터 2년간 YG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으로 활동하며 2NE1의 멤버로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

"악바리에 독기만 남았을 거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런 시기마저 지났어요. 조급한 마음을 뛰어 넘은 거죠. 쉽게 쓰러지거나 포기하지 않고,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마인드가 생겼어요. 가수를 꿈꾸는 이유가 확실하기 때문에 언젠가 좋은 날이 올거라는 믿음이 있죠."

같은 소속사에 몸담고 있는 이효리는 남다른 내공으로 다져진 이들의 조력자를 자청하고 나섰다. 음반 제작과 무대 준비 과정을 일일이 챙기며 노하우를 전수했고,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다.

이효리가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독하게'를 최초로 공개한 데 이어 6곡이 담긴 미니음반 '러시안 룰렛'을 발표했다. 타이틀 곡 '러시안 룰렛'은 록과 일렉트로니카가 접목된 댄스곡으로 떠나려는 남자를 잡기 위한 여자의 절박한 심정을 그렸다.

"사랑 이야기지만 마치 가사가 우리 상황을 말하는 것 같아 더 공감이 가요. '버틸게. 붉어진 눈에 번지는 눈물'과 같은 가사에는 포기하고 싶지만 다시 모든 걸 걸겠다는 절실함이 묻어나죠."

신인 그룹의 데뷔 앨범으로는 이례적으로 김보형이 작사·작곡한 '일기장', 김보아가 작사한 '화' 등 자작곡이 실렸다.

"보컬과 랩의 구분 없이 모든 멤버가 전천후 포지션이 가능하다는 것도 우리의 장점이죠. 안무에서도 군무 보다 자율 동작을 많이 넣어 멤버의 개성을 살렸고요. 나이에서 나오는 성숙함과 억지로 나올 수 없는 음악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드릴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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