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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성매매 의혹 주성영 "총선 불출마"

3년 전 '성매매 의혹'으로 검찰 소환을 받은 새누리당 주성영 의원이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주 의원은 25일 대구 당원협의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로부터 형사사건의 피진정인으로 소환 통보를 받았다"며 "총선 공천작업이 진행 중인 새누리당에 부담을 주기 싫어 4·11 총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 의원의 불출마 선언은 대구지검으로부터 성매매와 관련, 진정사건의 피진정인으로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28일 검찰에 출석할 것을 통보받은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그는 "개인적인 사생활과 관련된 일이다"면서 "검찰은 왜 중요한 시점에서 그러한 정보를 흘려 파렴치한 사람으로 몰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 의원은 2009년 여름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유흥업소 여성과 성매매를 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현행범으로 적발됐다.

경찰은 현직 의원임을 감안해 경찰서가 아닌 제 3의 장소에서 함께 있던 여성의 신분 등을 조사했다.

주 의원은 동남아 여행을 함께 다녀왔다는 항공권 등을 제시하며 성매매 여성이 아닌 여자친구라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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