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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장병 목숨걸고```

아프가니스탄 파병 군인들의 목숨을 가지고 장난친 파렴치한 납품업체 대표가 경찰에 붙잡혔다. 특히 이번 사건에는 현역 군간부도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아프간 오쉬노 부대에 납품하는 방호용 주파수교란장비를 저가의 중국산 부품으로 엉터리로 만들어 2010년에 납품, 정부로부터 10억3500만원을 벌어들인 혐의로 대테러장비 제조업체 대표 김모(33)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이 같은 계약을 체결하고 납품하는 과정에서 레바논 동명부대에서 운용 중인 주파수교란장비의 차단 주파수 대역을 김씨에게 누설한 현직 A(35) 소령 등 2명, 이 장비의 문제점을 알고도 성능 테스트에서 이를 묵인한 방위사업청 소속 B(43) 중령 등 4명의 군인을 국방부 조사본부에 넘겼다.

특수부대에서 7년간 폭발물 처리를 담당했던 김 대표는 저가의 중국산 부품을 고가의 미국산 주파수교란장치로 둔갑시켜 총 5대를 납품하는 과정에서 약 4배의 폭리를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주파수교란장치는 리모컨 등으로 작동하는 자살폭탄의 테러 주파수를 교란, 우리 장병의 생명을 보호하는 필수 장비다.

그러나 김씨가 납품한 장비는 단거리 차량용 리모컨 주파수조차 교란하지 못하는 불량제품인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문제의 불량 장비는 정부에 납품은 됐으나 다행히 아프간의 우리 군에 공급되기 전에 적발됐다"며 "김씨가 2007년부터 공항을 비롯해 여타 기관에 납품한 대테러장비 25종을 납품했기 때문에 여죄수사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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