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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휴가냈다 도로 취소 '부글부글 워킹맘'

"어린이집 집단 휴원 뉴스를 보고 서둘러 휴가를 냈는데 휴원하지 않는다는 문자가 와서 휴가를 취소하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다.

우려했던 '어린이집 대란'은 일단 피했지만 학부모들의 혼란은 줄어들지 않았다.

실제 문을 닫은 어린이집이 거의 없긴 했지만 차량을 운행하지 않거나 오후 수업을 줄이는 등 비정상적 운영하는 곳이 많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측이 29일 당직 교사 등까지 모두 손을 놓는 완전 휴원을 다시 경고하고 나서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보건복지부는 27일 오전 10시까지 서울, 인천, 경기 지역 민간어린이집 796곳에 직접 전화를 걸어 조사한 결과 94.3%가 아이들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완전 정상 운영 상태인 곳이 81.5%(649곳), 당직교사를 배치한 곳이 12.8%(102곳)로 집계됐다.

서울·부산·울산·경기·강원·경북·경남 등 7개 광역 지자체의 현황 조사에서도 조사 대상 어린이집의 99.8%가 큰 문제없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신당동 소재 어린이집 원장은 "집단 휴원 소식을 들은 학부모들의 강한 요구와 부탁으로 문을 열고 정상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휴원을 주도하는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측이 29일 '100% 휴원'을 예고하고 있어 학부모들의 불안과 걱정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서울시 15개구 어린이집 등이 27~28일에는 정상 운영하지만 29일 집단 휴원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부모와 아이들을 볼모로 어린이집을 부적절하게 운영하는 사례에 대해선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연합회는 성명을 통해 "보육현장 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와 휴원 예고를 연합회 내부 선거용 등으로 축소, 왜곡하지 말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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