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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차 브랜드 부활 성공



일본차 브랜드가 부활하고 있다.

토요타 대량 리콜, 초유의 엔고, 동일본 대지진 등 악재가 연달아 터지며 휘청했던 일본 차가 최고 품질을 인정받았다. 토요타, 인피니티. 스바루 등이 컨슈머 리포트(4월호) 각 부문에서 1위를 석권했다. 미국의 소비자 전문 매거진 컨슈머 리포트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로 정평이 나 제품 구입 시 반드시 참고하는 잣대로 알려져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는 '최고의 모델' 평가에서 10개 부문 중, 5개를 석권하는 경이적인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전 브랜드 중 단일 브랜드 최다 기록이다. 패밀리 세단 부문에서는 '뉴 캠리 하이브리드'가, 친환경 차량' 부문에서는 '프리우스'가 선두 자리를 지켰다. 패밀리 승합차 부문에서는 '시에나', 소형 SUV' 부문에서는 '라브4', 패밀리 SUV 부문에서는 '하이랜더'가 각각 최고의 차량으로 선정됐다.

인피니티의 대형 세단 'G37'은 스포츠 세단 부문 최고 차량으로 선정됐고, 스바루의 '임프레자'는 소형차 부문에서 왕좌에 올랐다. 특히 스바루는 주요 자동차업체 13개사의 제품 품질을 조사한 평가에서 지난 4년간 1위를 고수했던 혼다를 제치고 2012년 최고의 자동차 브랜드로 등극했다.

반면 국산 브랜드는 현대차 '쏘나타'가 중형 부문에서 최고 차량으로 꼽혔을 뿐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았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소형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던 '아반떼'는 임프레자에 밀려 2위에 그쳤다. 컨슈머리포트는 "단일 브랜드로 5개 부문의 최고 모델로 선정된 것은 10년 만에 처음이다. 토요타를 비롯한 일본 브랜드의 경쟁력을 재차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현대기아차가 유럽과 북미시장에서 매년 급성장하고 있지만 '사무라이 카'가 이처럼 권위있는 잡지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은 것은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싸게 많이 파는' 것에 치중했던 국산 브랜드는 최근 '제값 받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태다. 이런 와중에 강력한 라이벌인 일본차 브랜드가 소비자들이 즐겨보는 매체에서 두루 좋은 성적을 나타낸 것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마진이 높은 고가 차량의 경우 컨슈머 리포트에 언급이 돼야 그만큼 많이 팔릴 가능성도 크다.

국내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 년동안 일본차를 바짝 추격, 일정 부분에서는 앞섰다고 자부했는데 이번 평가에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해 아쉽다. 온갖 악재에 물러설 만도 한데 일본차 브랜드의 저력을 새삼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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