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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장나라 아빠, 10년만에 연극 무대로

▲ 주호성



연극인 주호성(62)이 10년만에 대학로에 돌아왔다. 3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개막한 연극 '인물실록 봉달수'의 연출을 맡았다.

보청기 회사 회장이지만 다른 사람의 귀담아 말을 들으려하지 않는 외골수 노인 봉달수가 지난날을 회고하며 소통하는 방법을 배워가는 과정을 웃음과 감동으로 전한다.

지난주 기자와 만난 주호성은 "그동안 중국 활동과 가수와 배우로 활동하는 딸 장나라의 일을 보느라 바빴다. 오랜만의 복귀작이라 신중하게 고르다 보니 이제서야 국내 무대로 돌아왔다"면서 "매 작품마다 그랬듯 부담은 있지만 대표작이라는 생각으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은 '장나라 아빠'로 더 잘 알려졌지만, 유명한 연극인이다. 1980년대 '고도를 기다리며' '술' 등에서 배우로 활약했고, 90년대에는'레미제라블' '브로드웨이마마' 등을 연출했다.

2008년에는 중국에서 1인극 '원숭이 피터의 멋진 인생'의 각색·연출·주연을 맡기도 했다.

이번 연극은 소통에 대해 진지한 생각을 하게 해주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연출을 결심했다. 40년간 대중 예술이라는 한 가지 길을 고집한 자신이 극중 봉달수와 닮았다고 판단해서다.

"지금은 불통의 사회에요. 자신의 주장만을 내세우죠. 작게는 사제나 부모, 넓게는 정치·사회 모든 관계에서요. 저 역시 딸의 말에 제대로 귀기울인 적이 있었나 반성을 하게 됐고, 이 작품을 하며 관계가 더욱 돈독해졌어요. 관객들도 소통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봤으면 합니다."·사진/서승희(라운드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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