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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관광, 창조의 시대로 들어서다

2007년 생긴 제주도의 올레길은 걷기 여행이라는 새로운 여행 트렌드를 만들며 연간 방문객 100만 명을 제주도로 끌어들이며 전국 각지에 비슷한 '걷기 좋은 길'을 만들어냈다.

쓸모없이 버려진 대나무밭을 테마공원으로 만든 담양 '죽록원' 역시 수많은 관광객들을 불러들였다. 최근 들어 이렇게 작은 아이디어가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관광 아이템들이 주목받고 있다. 관광객 수요 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면에서도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경제 성장 동력, 창조관광사업 = 이처럼 창조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결합한 새로운 관광 아이템들을 업계에서는 창조관광(관광벤처)이라 부른다.

지역의 여행전문가와 관광객을 1:1로 연결해 주어 관광객에게 실질적인 지역 정보를 제공하는 우리투어네트웍스의 '투어토커'도 대표적 사례다.

이 시스템은 여행과 IT를 결합해 관광객에게는 실질적인 정보를, 지역민들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해주는 일석이조의 성과를 내고 있다.

또, 이를 통해 450여 명에 이르는 지역여행전문가가 새로운 일자리를 얻기도 했다.

관광산업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시도들이 주목을 끌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 관광산업이 미래 산업을 이끌 성장 동력 중 하나기 때문이다. 관광산업은 국민경제활동이나 지역사회 기여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서비스 산업이다.

게다가 생활환경의 질적인 발전은 관광에 대한 수요를 더욱 높일 것이다. 관광산업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또 있다. 인적 서비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산업 투자 자체로 고용 창출에 직접적인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관광산업 매출액 10억 원 당 유발되는 취업자 수는 52.1명으로 일자리 창출 효과가 제조업의 2배, IT 산업의 5배에 달한다는 연구 보고도 있다.

◆한국관광공사 공모전 열어 = 최근 한국관광공사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창조관광산업 육성에 발 벗고 나선 이유가 이 때문이다.

지난해 열린 '제 1회 창조관광사업(관광벤처) 공모전'은 창조관광사업 육성을 위해 공사가 야심차게 진행한 첫 사업이다.

공사는 창의적 관광사업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으나 창업 및 사업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인 및 초기 기업을 발굴하고자 이 공모전을 진행했다.

IT, 의료, 농업, 환경 등 다양한 타 산업군과 융 · 복합된 우수 관광 사업을 발굴하여 관광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 것도 중요한 목표다.

첫 회임에도 무려 163건이 응시된 공모전을 통해 길벗여행사를 비롯해 작가와 주민들이 함께 새로운 관광지로 만들어낸 화성행궁예술마을, 홍천의 결혼이주 여성들이 참여한 문화체험학교 누리봄다문화학교 등이 이 공모전을 통해 발굴되는 성과를 얻었다.

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제 2회 창조관광사업(관광벤처 육성) 공모전'을 열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이 공모전의 응모 기간은 2월 15일부터 3월 30일까지. 우수 관광사업 아이템을 가지고 있는 학생과 일반인,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A그룹(개인 또는 팀)과 창업 5년 이내의 기존 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B그룹으로 나뉘어 심사가 진행된다.

참가를 원하는 개인이나 사업자는 공모전 홈페이지(www.venture-visitkorea.com)에서 참가신청서를 작성한 후 사업계획서를 e-메일 혹은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공모전 입상자들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한국관광공사 사장상, 상금 등을 받게 되며 한국관광공사의 지원 프로그램 참여 기회 제공, 해외 관광사업 벤치마킹 등 다양한 부상의 기회도 얻게 된다.

한국관광공사 관광벤처팀의 박효숙 차장은 "지난 1회 공모전에서 거둔 성과들과 이번 2회 공모전을 바탕으로, 앞으로 한국관광계의 반짝이는 사업 아이디어들이 현실로 구체화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발판을 확실히 마련하고 한국관광의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라며 "또한 공모전을 통해 진행 중인 관광벤처 사업 외에도 다양한 관광 사업들이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 및 민간 투자 증대 등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문의:한국관광공사 관광벤처팀02)729-9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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