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사회일반

8개월 딸 죽음 부른 '산후우울증'

서울 강남경찰서는 6일 어린 딸을 굶기고 때려 숨지게 한 혐의(유기치사 등)로 김모(2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해 10월 중순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생후 8개월 된 딸을 38시간 동안 아무것도 먹이지 않은 채 이불에 말아 발로 수차례 걷어차고 방치해 같은 달 19일 오전 10시께 결국 죽음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부부는 당시 딸의 시신을 인근 병원 응급실에 데려가 "잠에서 일어나보니 딸아이가 죽은 상태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딸이 숨진 뒤 부모가 병원에 가기까지 8시간이나 걸린 점, 갓난아이에 대한 응급처치가 제대로 되지 않은 상황 등 수상한 점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 김씨의 범행을 밝혀냈다.

김씨는 사망 이틀 전에 딸이 설사 등 증상을 보이며 아팠지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오히려 아이를 학대해 사망하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후우울증을 앓아 약을 복용하고 있던 김씨는 이전에도 부부싸움을 하고 난 뒤 분풀이로 딸을 수차례 굶겨 병원치료를 받게 한 적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김유리기자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