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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4.11 격전지] 4년전 두남자 이번엔?

서울 서대문갑이 4·11 총선 최대 '빅매치'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서대문갑은 전통적으로 선거 때마다 지지 정당이 바뀌는 '스윙보팅' 지역구로 이름이 높다.

신촌 등 부도심 상권과 대학가가 밀집해 있어 젊은 표심이 크게 작용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민주통합당은 지난달 말 이 지역 주자로 우상호(51) 전략홍보본부장을 내세웠다.

5일 새누리당이 이성헌(55) 현 의원을 공천하면서 네 번째 대결이 성사됐다.

양측은 모두 과거 연세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80년대 민주화운동에 헌신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현실 정치에서는 다른 길을 걸어왔다.

16대 총선에서 처음 맞닥뜨린 두 후보 간의 경쟁은 당시 1300여표 차이로 이 후보가 승리하면서 불이 붙기 시작했다.

탄핵정국 속에서 치른 17대 총선에서는 우 후보가 승리했고, 18대 총선을 통해 이 후보가 다시 고지를 탈환했다.

이 후보는 특유의 부지런함과 현장 밀착형 활동으로 지역민들의 인지도 면에서 우세한 편이다.

이 후보는 "그동안 다양한 경험과 지역일꾼으로서 열심히 해왔다고 자부한다"며 "서대문이 필요로 하는 진정한 일꾼으로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80년대 재야정치단체인 민주화추진협의회를 통해 정계에 첫 발을 디딘 그는 YS 정부 시절 청와대 최연소 정무비서관을 거쳤고,16대 한나라당 국회의원으로 여의도에 입성한 뒤 정무위·예결위 등을 거치면서 나라살림 전반에 대한 경험을 쌓았다.

과거 서대문의 균형발전 촉진지구 지정 등 지역현안을 꿰고 있는 점이 강점이다. 그러나 최근 부산저축은행 비리 관련 검찰 소환 등 도덕성 논란이 부담될 것으로 보인다.

87년 6월항쟁을 이끌었던 우 후보는 졸업후 출판과 문화사업을 벌이다가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16대 총선의 문을 두드렸으나 좌절을 맛봤다.

이후 17대 때 처음 금배지를 달아 문화관광위원으로 의정활동을 펼쳤고, 주로 당의 입 역할을 하는 대변인으로 일해 왔으며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박원순 후보의 대변인을 맡기도 했다.

우 후보는 "권력형 비리로 얼룩진 현 정부에 대한 심판과 의회권력 교체가 절실하다"며 "새누리당의 총선 공약은 당 정체성과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서민민생 정책 위주의 공약과 불공정한 경제구조를 개혁하는 경제민주화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배동호기자 el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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