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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혁신' 애플, 이제 지쳤나

뉴 아이패드 사양 강화 버전 지적



'혁신'의 대명사 애플이 지친 것일까.

8일(한국시간) 애플이 차세대 '아이패드'를 공개한 가운데 신제품이 '아이패드2'의 후속작이라기보다 사양 강화 버전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10월 애플은 '아이폰5'를 기대했던 소비자의 바람을 저버린 채 아이폰4의 업그레이드 제품인 아이폰4S를 내놓은 전력이 있다. 창업주이자 전 CEO였던 스티브 잡스의 사망 이후 애플이 도전과 혁신 대신 수성에 그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이유다.

이날 애플은 '아이패드3'가 아닌 '뉴 아이패드'를 공개했다. 업계의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은 스펙을 장착, 화질과 데이터 처리 속도가 향상된 정도다. 뉴 아이패드에 탑재한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당초 '아이폰'에 채용됐던 고선명 LCD 화면으로 인치당 화소수(264ppi)가 2배 높아 자연스럽고 선명한 표현이 가능하다. 9.7인치 화면에 HDTV보다 뛰어난 2048×1536 해상도의 화소를 집어넣었다. 무게나 크기, 이용 시간 등은 이전 버전과 대동소이하다.

4세대(4G) LTE(롱텀에볼루션) 통신을 지원하는 것도 달라진 부분이다. 다만 미국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 AT&T 등의 LTE 주파수인 700㎒와 2.1㎓ 대역만 지원하고 국내 이동통신사가 사용하는 800㎒·1.8㎓는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국내에서 LTE로 뉴 아이패드를 이용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가격은 이전 제품과 같은 수준인 499~829달러(약 55만8000~92만7000원)이며, 1·2차 판매 대상국에서 한국이 또 다시 제외된 것으로 알려져 국내에는 이르면 다음달 상륙할 전망이다.

이날 뉴 아이패드를 접한 업계 관계자와 예비 소비자들은 적잖이 실망한 눈치다. 그래픽을 처리하는 역할을 맡은 A5X 칩이 대표적이다. 물론 아이패드2에 있는 A5보다는 성능이 우수하지만 A6가 아닌 A5의 확장판이라는 점에서 또 다시 아이패드2의 연장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아이폰4S에 있는 음성인식 비서 기능인 '시리'를 뛰어넘는 신기술은 고사하고 시리마저 빠져있다. 대신 음성을 듣고 받아쓰는 '보이스 딕테이션' 기능을 추가한 것에 만족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어렵지 않게 개선할 수 있는 부품을 교체했을 뿐 애플의 전면 특허인 디자인이나 신기술에서 혁신적인 모습이 드러나지 않았다는 게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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