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가 월 3만원인 한국전쟁 참전 명예수당을 5만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김용석(새누리당) 시의회 의원은 '참전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고 11일 밝혔다.

개정안은 현재 월 3만원인 한국전쟁 명예수당을 내년에는 4만원, 2014년에는 5만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현재 한국·베트남 전쟁 유공자는 국가보훈처로부터 12만원의 참전 명예수당을 매달 지급받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참전수당은 국가보훈처 지급분과 별개로 지원되는 것으로 현재 16개 시·도 중 6개 지방자치단체가 매달 1만~5만원의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서울시는 2009년부터 한국·베트남전 유공자 중 서울시민 5만여명에게 매달 3만원의 참전수당을 지급해왔다.

조례가 개정되면 한국전쟁 참전 유공자는 3만7000여명이 혜택을 볼 수 있다/배동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