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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고리원전 사고 은폐

비상경보도 발령않고 한달간 쉬쉬

'서울 핵 안보정상회의'를 앞두고 한국의 원자력발전소 관리 체계에 구멍이 생겼다. 예방 정비 중이던 고리 원자력발전소 1호기에 전원 공급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한달 넘게 은폐하다 늑장 보고한 것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달 9일 오후 8시34분쯤 고리 1호기의 발전기 보호계전기를 점검하던 중 외부 전원 공급이 끊어지고 비상 디젤 발전기도 작동하지 않아 발전소 전원이 12분 동안 들어오지 않았다. 전력 공급이 완전히 상실되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 한 이 상황을 한수원이 위원회에 알린 것은 사고 발생 한 달이 넘은 12일이었다.

전력공급 중단이 장기화됐으면 핵연료봉의 온도가 급격히 상승해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

원전과 관련한 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백색 비상경보를 발령하고 원전 안전 관리 책임을 맡은 주무부처인 원자력안전위에 보고해야 한다. 그러나 원전 관계자들은 자체적으로 전원을 복구시키는 데 성공하자 비상 경보를 발령하지 않았고 안전위는 물론 한수원 본사에조차 이 사실을 숨겼다.

위원회는 계획예방정비 기간(2월 4일∼3월 4일) 이후 지난 5일부터 가동이 재개된 고리 1호기 운영을 중지시키고 현장에 조사단을 파견해 경위를 조사 중이다./장윤희기자 uni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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