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와 카라가 일본 중심부에서 한류 최강을 가리는 성(性) 대결을 펼친다.
1월부터 '라이브 투어 2012 ~톤~'을 진행하고 있는 동방신기는 다음달 14~16일 도쿄돔에서 공연한다. 카라는 다음달 14~15일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퍼스트 재팬 투어 2012 카라시아'의 막을 올린다.
도쿄돔과 요코하마 아레나는 자동차로 1시간 이내의 거리에 위치한 초대형 경기장으로, 이번 공연을 보기 위해 약 20만 명의 일본 팬이 집결할 전망이다.
동방신기에겐 3개월간 이어온 투어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는 자리다. 3일간 15만 관객을 불러모아 역대 한국 가수의 국내외 공연 중 최단 기간 최다 관객 동원 기록을 세울 예정이다. 평균 가격 9500엔(약 13만원)인 티켓이 모두 팔려 나가 3일 동안 티켓 매출로만 195억원을 벌어들인다.
이번 투어는 2인조로 재편된 후 처음으로 마련된 단독 무대다. 1차 투어 티켓은 예매 시작 1분 만에 매진 됐고, 오사카 공연 암표는 약 15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총 26회 공연으로 60만 관객을 불러모으고, 773억원의 티켓 매출을 기록해 한국 최강 아이돌 그룹의 위상을 확인할 계획이다.
카라는 최근 2년간 일본에서 대중적으로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 그룹인 만큼, 이들의 첫 번째 단독 콘서트에 쏠리고 있는 현지의 관심은 가히 폭발적이다. 첫 번째 공연지인 요코하마에서 이틀간 3만4000명을 동원해 38억6000만원의 티켓 수입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5개 지역에서 총 10회 공연을 계획하고 있지만 예매와 동시에 티켓이 매진돼, 규모가 훨씬 큰 돔 공연 요청도 쇄도하고 있다.
한편 두 팀은 공연에 앞서 이번 달에 앨범으로 오픈 게임을 치른다. 동방신기는 14일 새 싱글 '스틸'을 발표했고, 카라는 21일 싱글 '스피드 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