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형 창업이 주목받고 있다. 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소자본 투자라는 장점때문에 베이비붐 세대와 구직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젊은 세대 사이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저렴한 비용으로 실패에 대한 부담이 없어 불황일수록 선호도가 높다.
퓨전 분식점인 '라이스스토리'는 각국의 볶음밥과 면요리로 뜨고 있는 프랜차이즈다. 동남아시아를 아우르는 복합 오리엔탈 푸드 전문점으로 젊은 세대의 취향과 맞아 떨어지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중·일은 물론 태국, 베트남, 인도 등 나라별 다양한 볶음밥을 4000~7000원에 판다. 수입산이 아닌 국산 쌀을 사용하고 볶음밥 소스를 생산하는 공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원가 수준의 소스를 공급한다. 자체 공장 보유로 가맹점이 가맹 본사로부터 지급하는 물류비용을 절감, 가맹점주들의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라이스스토리의 가장 큰 경쟁력은 자체소스공장에서 약 400일간 연구 개발된 특제소스다. 메뉴개발연구소에서 탄생한 20가지의 특제소스는 다양한 메뉴의 조리를 가능하게 해 1주일 정도의 교육만으로도 가맹점에서 전문적인 맛을 낼 수 있다. 부안 농협과의 협약으로 볶음밥에 가장 적합한 신동진미를 연간 600톤 계약 재배해 식재료에 대한 고객 신뢰도와 맛의 퀄리티를 높였다.
부산에서 폭발적 인기를 얻으며 시작, 현재 전국에 약 380개의 가맹점을 보유한 치킨전문점 '티바두마리치킨'은 1000만원대의 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다.
매장 중심이 아닌 배달 중심의 아이템 운영으로 불필요한 인테리어 비용을 대폭 없앴다. 배달 매출의 비중이 큰 만큼 불경기에 비싼 인테리어나 기타 경비를 최소화해 실속 있는 소자본, 맞춤형 창업을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권리금이 비싸고 모객이 용이한 상권에 위치한 점포보다 주변 인구 및 배후수요상권의 중요성을 더 크게 여기고 있는 이유다.
저가 치킨이라는 이미지 극복과 품질 향상을 위해 지난해 물류·생산 가공 공장을 증축한데 이어 올해 직영 소스 파우더 공장을 구축하면서 치킨 프랜차이즈에 필요한 모든 영역의 전문화된 시스템을 갖췄다.
유상부 티바두마리치킨 대표는 "프리미엄 두 마리치킨 브랜드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저가 이미지 극복을 위해 100% 국내산 계육만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티바두마리치킨은 0원 창업 이벤트, 소자본 실속 창업 프로젝트를 실시하면서 맞춤형 창업을 지원하는 등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으로 각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