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다음달 12~16일 발사할 것으로 보이는 '광명성 3호' 1차 로켓이 변산반도 인근에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북한이 지난달 16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국제해사기구(IMO)에 광명성 3호가 발사 후 1단 로켓의 경우 변산반도 서쪽 140㎞에, 2단 로켓은 필리핀 동쪽 190㎞에 떨어질 것으로 보고했다"고 18일 밝혔다.
정부는 외교력을 집중해 북한이 로켓 발사를 포기하도록 유도할 방침다.
이미 미국과 일본, 러시아, EU는 물론 중국도 발사자제를 요청하고 나섰다.
빅토리아 눌런드 미 국무부 대변인은 "광명성 3호 발사 강행이 유엔 결의안은 물론 지난달 29일 베이징에서 있었던 북-미 합의를 명백히 위반한다"며 "24만톤 규모의 대북 식량 지원도 무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본은 북한 로켓이 자국을 향할 경우 요격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동맹국인 중국도 이례적으로 책임론을 언급하며 로켓 발사를 재고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북한은 조선중앙통신 논평을 통해 "광명성3호 발사는 우주공간의 평화적 개발 및 이용과 관련해 국제적으로 공인된 주권국가의 합법적 권리"라며 발사를 강행할 뜻을 분명히 했다.
/이국명기자 k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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