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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정호준보다 연장자인 내가 물러나야"



4·11 총선에서 서울 중구에 공천된 자유선진당 조순형 의원이 21일 "7선에 이르는 의정생활과 30여년의 정치인생을 마감하고 초야로 돌아가겠다"며 불출마와 함께 사실상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선진당이 저를 전략공천한 취지는 수도 서울의 중심에서 3당 대결구도를 형성해 제3당 진출의 계기로 삼고자 하는 것이었다"며 '정치가문 2세 정치인 대결'로 보도하며 이런 취지가 퇴색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조 의원은 민주당 정호준 후보의 조부·부친 등과 인연을 강조하며 "정치도 사람이 하는 것이고 정치 이전에 사람의 도리가 앞선다고 믿으며 살아온 만큼 연장자인 제가 물러서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