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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70대 노인 박해일이 사랑한 소녀는 누구?

영화 '은교' 정사신 등 자극적 영상의 예고편 공개





70대 노시인과 열 일곱 소녀의 파격적인 사랑을 그린 '은교'가 대담한 영상으로 관객들의 감춰진 본능을 자극한다.

제작진은 심의가 반려된 예고편을 21일 전격적으로 공개했다. 지난 주말 먼저 선보였던 티저 예고편이 세 등장인물을 소개하며 호기심을 자극했다면, 이번 예고편은 '롤리타 신드롬'에 가까운 파격적인 장면들을 대거 담고 있다.

예고편은 카메라가 여주인공 은교(김고은)의 하반신을 훑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은교를 만나고 내 세상은 무너졌다'는 카피와 함께 은교의 싱그러운 육체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이적요(박해일)와 뭔가를 찾아 헤매는 그의 제자 서지우(김무열)가 긴박감을 자아낸다.

마지막은 은교와 누군가가 벌이는 정사 장면이 장식한다.

이 영화는 완성에 앞서 박해일의 노역 변신과 여주인공의 캐스팅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은교 역은 파격적인 연기 도전을 꺼려한 여러 여배우들이 고사한 탓에 스물 한 살의 새내기 김고은에게 돌아갔다.

김고은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에 재학중이란 사실 말고는 자세한 신상이 알려지지 않아 더 많은 궁금증을 일으키고 있다. /유순호기자 su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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