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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그리스 신화속 공간 완벽 재현

카나리아제도 올로케 '감탄'



이 정도면 굳이 그리스 신화를 책으로 읽을 필요가 없겠다. '타이탄의 분노'가 신화속 공간의 사실감 넘치는 재현으로 볼 거리를 더한다.

특히 '300'의 무대였던 테르모필레 전투를 버금가는 장엄한 액션 장면으로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신화 탄생의 기원과 타이탄족의 멸망, 미노타우루스 등 괴물들의 신화를 현대적으로 재창조해 색다른 즐거움을 전한다.

촬영은 독특한 경치가 돋보이는 아프리카 북서부 대서양에 위치한 카나리아 제도의 테네리페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이뤄졌다. 고대 그리스인들의 생활상을 정교하게 담아내기 위한 제작진의 치밀한 의도였다.

카나리아 제도는 아름다운 푸른 바다가 있는 반면 음울한 분위기의 도시 풍경까지 극과 극의 대조적인 환경이 공존하는 곳으로, 관객들로 하여금 고대 그리스로 되돌아간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또 극중에는 미노타우로스의 미로와 헤파이스토스의 대장간, 신들이 모여있는 신전, 페르세우스의 집, 아게노르의 감옥, 타르타로스 감옥 등 신화 속 공간이 대거 등장한다. 역시 보는 이들이 실제 그 공간에 있는 것처럼 착각할 만큼, 사실성을 부여해 공포심을 유발한다.

크로노스와 그의 군대를 무찌르기 위해 스파르타와 아테네, 아르고스의 군대가 총출동하는 마지막 전투 장면은 놓치지 말아야 할 하이라이트다. 수 백 명의 군인들과 수 백 마리의 말들, 투석기와 활들이 쏟아지는 상황이 흡사 '300'의 배경이었던 테르모필레 전투와 제2차 세계대전의 스탈린그라드 전투를 연상시킨다./조성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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